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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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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 훼방 美언론·딴죽정치 맞서야”
반트럼프 언론 북미대화 평가절하하기 위해 한반도평화 기회 짓밟아...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변호사, 법학박사)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체제가 점점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이는 1945년 2월 얄타회담으로 남과 북이 갈라진 이후 73년만에 하늘이 우리 민족에게 준 큰 선물이다.

 

한반도의 평화는 남과 북에 살고 있는 7,800만 동포들은 물론, 전 세계에 살고 있는 모든 한인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한민족은 남북평화 와 나아가 평화통일의 기회가 보이면 그 불씨를 살리려고 끊임 없이 노력해 왔고, 그 중 가장 괄목할 만한 기회가 이번 6. 12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소중하게 주어진 기회라 하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살려 나가지 못한다면 강물 에 흘러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워 왔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이토록 귀한 남북평화의 기회를 방해하려는 시도가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필자는 실망을 넘어 심히 분노하게 되었다. 이에 필자는 미국에 있는 한인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 우리 한인들에게, 한반도의 평화 노력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세력을 고발하고 공동 대처를 촉구하는 바이다.

 

미국 주류 언론의 상황


한반도의 평화를 방해하는 세력은 미국의 주류 언론과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트럼프를 싫어하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다. 그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방해하는 지금의 상황은 트럼프 시대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 전에 없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 바로 반트럼프 언론과 친트럼프 언론의 극단적인 대립이다. 미국의 언론을 주류 언론과 비주류 언론으로 나누어 보면, 주류 언론은 CNN, ABC, CBS, NBC, MSNBC 등의 방송사와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LA Times, Chicago Tribune, Boston Globe 등의 대도시 언론사들이다. 이들 주류 언론들은 모두 진보 성향을 띄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왔다. 이런 주류 언론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평소에도 공화당 대통령에 비판적이었지만, 특히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그야말로 극단적으로 적대적이다.

 

미국 주류 언론들은 대선 기간 동안에도 ‘반트럼프’의 기치 아래 트럼프 낙선운동에 열을 올렸고, 트럼프가 당선된 후에는 탄핵에 매달리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가 재선될까봐 지금도 열심히 낙선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아무리 조그마한 일이라도 트럼프에게 공이 돌아가는 일은 무조건 반대하고 나서며, 아주 사소한 흠이라도 침소봉대해서 하루 종일 비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일은 트럼프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날부터 지금까지 3년에 걸쳐 반복하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트럼프를 혐오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언론 상황은 한국 국민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 언론들은 ‘공정보도’의 상징이었던 CNN이나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등을 여전히 깊이 신뢰하고 있으며, 그들의 기사를 의심 없이 번역하여 한국 국민들에게 전달해 왔다. 사실, 바다 건너 미국에서 트럼프와 주류 언론들이 이전투구를 하든 말든 그것이 우리 국민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그런데 작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도 불사할 것 같은 긴장 상태를 이어가다가, 최근 에 태도를 180도 바꾸어 북미간에 역사적인 정상회담까지 성사시키자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올라가고 내년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반 트럼프 언론들이 트럼프의 공로를 평가절하하기 위해 우리 한반도의 평화를 짓밟기 시작했다.

 

작년에 북한을 방문하고 온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가 트럼프의 대북 정책은 북한에 대한 오해에 기초하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평화를 촉구했다. © 4conservative.com

 

작년에 북한이 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연달아 감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최측근 참모들을 모두 군출신으로 교체하고 전시 내각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자 미국 주류 언론들은 전쟁보다 대화가 먼저라며 북한에 특파원을 보내 평양 시내를 보여주며,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며 트럼프는 북한과 우선 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런데 막상 트럼프가 싱가프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돌아오자, 미국 주류 언론들은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말은 다 집어 삼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왜 김위원장을 만났으며, 왜 한미 군사훈련을 중지하느냐고 시비를 걸었다. 사실 평화를 위한 대화 기간에는 군사 훈련을 중지해야 한다고 먼저 주장한 것은 그들이었다. 더 나아가 미국 주류 언론들은 트럼프-김정은 회담은 아무런 성과도 없는 실패작이며, 이 실패는 트럼프의 잘못이라는 프레임을 국민들에게 심어서 트럼프가 평화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게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한국 국민들과 한국 언론들이 정확히 이해해야 할 것은, 미국의 CNN이나 New York Times 등의 언론을 과거의 우상으로 신격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언론은 사회의 공기(公器)로 인식되어 최소한의 중립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미국 언론은 ‘언론의 자유’라는 보호막 아래 활동하는 또 하나의 정당이다. 현재 미국 주류 언론들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끌어내리기다. 그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주장하는 것은 트럼프를 반대하기 위함이며, 그들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의 독재자와는 대화해서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도 트럼프가 싫기 때문이다. 미국 주류 언론은 그들의 정치적 진영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을 뿐, 한반도의 평화와 관련해서 언제든지 태도를 바꾸는 정치인들인 것이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의 실상


미국 주류 언론들과 함께 트럼프를 싫어하는 그룹은 당연히 미국의 민주당이다. 사실 미국의 주류 언론이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왔고, 또한 트럼프를 지독하게 싫어하면서 주류 언론들은 민주당의 기관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지난 대선 기간에 CNN은 영국의 외신기자로부터 “Clinton News Network의 약자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런데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정치적 업적이 쌓는 걸 어떻게든 방해하려 들면서 우리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의 기회를 하찮은 정치 흥정물정도로 취급하고 있다. 미국 주류 언론과 미국 민주당 정치인들이 다른 민족 그룹과 우리 한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 보자.

 

최근 미국 민주당 의원들과 주류 언론들은 불법으로 멕시코 국경을 넘다 붙잡힌 가족들의 부모와 아이들을 떼어놔서는 안 된다며 인간애와 정의를 외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서는 미국이 북한과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하고 한미 군사훈련을 중지한 것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한반도에서는 전쟁이 나서 무고한 시민들과 아이들이 죽어도 상관 없다는 것인가? 그들의 인간애와 정의의 기준이 도대체 무엇인가? 자기들이 트럼프를 싫어하면 자기들 논리에 따라 다른 민족이 희생되어도 좋은 것인가?

 

그리고 만약 이 상황이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상황이었다면 미국의 주류 언론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단지 트럼프를 반대하기 위해 이렇게 쉽게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만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전쟁과 평화의 선택이 주어졌다면, 그들이 지금 우리 한인들에게 하듯이 쉽게 평화 대신 전쟁으로 몰아갈 수 있었을까? 트럼프가 아무리 밉다고 한들 그들은 결코 그런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 코미디언들의 희화화

 

71%의 미국 리버럴들이 트럼프에게 공로가 넘어가는 것이 싫어서 북한과의 평화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 Zero Hedge


트럼프–김정은 회담은 우리 한 민족에게는 수백만, 수천만 명의 삶과 죽음이 달린 아주 심각한 사안이 다. 그런데 트럼프를 싫어하는 미국 주류 언론과 방송인, 코미디언, 헐리우드 배우, 가수, 정치 평론가, 소위 한반도 전문가, 정치인들이 이를 두고 희화화하며 말장난을 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소름이 끼친다.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이 어떻게 그들에게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웃고 즐기는 코미디 소재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들의 언행은 트럼프를 조롱하는 것을 넘어, 미국에서 엄연히 그들과 같은 미국인으로 살고 있는 한인들과 전 세계 한인들 전체를 우습게 보고 모욕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만 예를 들어보자. 지난 4월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회장에서 막말을 해서 문제가 되었던 Michelle Wolfe라는 코미디언이 진행하는 TV쇼에서 생방송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여론조사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ARE YOU SORT OF HOPING WE DON’T GET PEACE WITH NORTH KOREA, SO YOU WOULDN’T HAVE TO GIVE TRUMP CREDIT? (당신은 트럼프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 미국이 북한과 평화롭게 지내지 않기를 바랍니까?). 의역하자면 “북한과 잘 지내지 않아도 괜찮지? 그래야 트럼프가 공로를 인정받지 못할 테니까.” 이런 말이다. 그들이 한반도에 평화를 원치 않는다면, 그말은 곧 전쟁이 나도 상관 없다는 말이 아닌가?

 

이 TV쇼는 반트럼프 진보인 울프가 진행하기 때문에 미국의 리버럴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여론조사의 결과는 무려 71%의 리버럴들이 트럼프에게 한반도 평화의 공이 넘어가는 게 싫어서 북한과의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71% OF LIBERALS DON’T WANT PEACE WITH NORTH KOREA BECAUSE TRUMP WOULD TAKE CREDIT). 분노가 치미는 대목이다. 

 

주류 언론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도 있는데, 반트럼프 언론이 여론조사 전에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는지 간단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트럼프가 북미간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자 미국 주류 언론인 ABC와 Washington post는 회담결과에 대한 여론조사를 계획하고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북미 정상회담은 실패했으며, 그 이유는 트럼프 때문이라는 보도를 며칠 동안 융단폭격처럼 쏟아부어서 시청자들을 세뇌시켰다. 그런 다음 6월 15일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의도대로 북미회담은 실패라고 결론내렸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간극이 크다고 언급했는데,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 49%와 민주당 지지자의 단 5%만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대답했다.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 이렇게도 큰 차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서 우리 한인들은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라는 진영논리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우리가 어느 정당 지지자이든 상관 없이 그 누구도 한반도에 전쟁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주 작은 평화의 기회라도 그것을 놓치지 않고 함께 키워 나가려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느 당 출신의 대통령인지를 떠나서, 그리고 트럼프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를 떠나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도움을 주는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함께 평화를 위한 촛불, 통일을 위한 횃불을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한인들은 과거에 이미 미국 민주당, 공화당 지지를 떠나 남북평화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한 바 있다. 그가 바로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 맞섰던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대통령이다. 당시 우리 한인들은 진영논리를 떠나 한반도 평화 문제에 비협조적이었던 공화당과 친공화당 언론들을 비판하며 빌 클린턴의 한반도 평화 노력을 지지했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트럼프의 한반도의 평화 노력을 방해하는 민주당과 주류 언론들에 맞서 트럼프–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노력을 적극 지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한반도를 갈라 놓은 얄타회담


북미 정상회담 후 미국 주류 언론과 민주당 의원들이 한반도 평화 문제를 하찮고 우습게 보는 태도에 분노하면서 1945년 미국이 주도했던 얄타회담을 떠올리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미국이 73년 전인 1945년 얄타회담에서 영국 및 소련과 의논하여 남과 북을 반쪽으로 갈라 놓은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화가 난다. 왜 우리가 존경하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좀 더 사려 깊게 생각하여 일본의 패망과 함께 한반도를 반토막 내지 말고 조선 왕조 당시 하나의 국가로 두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아마도 1945년 당시에는 미국 시민권을 가진 한인 유권자들이 거의 없어서 미국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한반도의 운명에 대해 별 관심조차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에 한인 유권자가 수백만 명이나 되고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가진 선진국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 정치인들의 태도는 73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73년 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를 갈라 놓았던 것을 지금의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하나로 잘 지내 보자며 평화회담의 주춧돌을 쌓아가는 중인데, 미국 주류 언론들과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방해하는 것을 목도하면서도 ‘나는 민주당 지지자니까’, ‘나는 트럼프가 싫으니까’ 하는 이유로 그들의 부당한 행동과 말장난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73년 전 우리 한반도를 갈라 놓은 얄타회담의 강대국들보다 더 나쁜 일이 아닌가?

 

미국의 나이트쇼 진행자 빌 마헤어는 트럼프를 없애 버리기 위해 미국 경제가 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twitter

 

작년에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미국 주류 언론들과 민주당 의원들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기라도 한다면 대성공이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 서로 웃으며 악수하고 정상회담을 가지는 모습은 우리 한인들 눈에는 보면서도 믿기 힘든 기적같은 일이었고, 한반도 평화에 큰 획을 그은 성공적인 만남이었다. 그들의 말대로 두 정상 간의 만남 자체가 평화의 초석이 되고 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주류 언론들과 민주당 의원들은 자기들의 주장대로 트럼프가 전쟁 대신 평화회담에 나서서 대화가 잘 진행되자, 이번 회담은 실패라며 남북 평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앞뒤 모르는 한국 언론


이 상황에서 더욱 한심한 것은 한국의 언론이다. 그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남북평화 노 력을 가로막는 미국 반트럼프 언론들의 명백한 왜곡 기사에 항의는 못할망정, 그 기사들에 깔린 저의를 이해하지 못한 채 미국 언론들의 논조에 한술 더 떠서 트럼프를 비난하고 조롱함으로써 전 세계 한인들의 남북평화에 대한 희망에 양잿물을 뿌리고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베끼고 있는 미국 주류 언론의 기사들이 한반도를 다시 전쟁의 위협에 빠뜨리고, 한인들의 안전을 담보로 정치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사실, 미국 주류 언론들도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피하고 평화의 시대를 열어 가는 역사적인 만남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이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 진영에 위협을 느끼며 어떻게 해서든 이것을 별것 아닌 일로 폄훼하려고 하는 것이다. 앞에서 미국 리버럴들의 여론조사에서 보았듯이 미국 주류 언론들은 한국이 죽느냐 사느냐는 안중에도 없다.

 

그들은 오직 트럼프를 몰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을 뿐이다. 트럼프 취임 이후 그가 미국 경제에 여러 가지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오자 트럼프를 없애 버리기 위해 미국 경제가 폭삭 망했으면 좋겠다고 방송에서 공언할 정도이다. 그런데 그들에게, 자기들이 뭐라고 하든 아무런 정치적 저항 없이 심지어 자기들의 논리를 받아 확대재생산하며 트럼프 조롱하기에만 정신이 팔린 한국 언론과 한국인들이 눈에 들어오기나 하겠는가?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주류 언론들의 편향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를 꼬집으며 이런 트윗을 날렸다. “If President Obama (who got nowhere with North Korea and would have had to go to war with many millions of people being killed) had gotten along with North Korea and made the initial steps toward a deal that I have, the Fake News would have named him a national hero!” (만약 오바마가 –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수백만 명이 죽는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다 – 북한 문제와 관련해 내가 한 것과 같은 초기 단계의 회담을 성사시켰다면 저 가짜뉴스들은 그를 국가적 영웅으로 불렀을 것이다.)

 

 

“이제 한인들이 정치적 목소리를 내야 할 때”

 

1945년 얄타회담으로 우리 한민족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 없이 한반도가 둘로 쪼개진 채 73년의 세월 동안 고통과 슬픔을 겪어야 했다. 그 당시에는 미국에 한인 유권자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정치 적 목소리를 전혀 낼 수 없는, 그야말로 약소국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73년이 지난 2018년 이 시점에서는 우리 한인들도 미국의 주인이다.

 

미국의 주인으로서 우리의 모국인 한반도에서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죽어도 상관 없다는 듯이 막말을 하는 같은 미국인들의 말을 그냥 듣고 넘어갈 수는 없다. 같은 미국인으로서 그들의 막말에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그들의 조상들이 갈라 놓은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다시 하나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해야 한다.

 

더 나아가 미국에 사는 한인들뿐 만 아니라 한국과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들이 모두 똘똘 뭉쳐서 강력한 정치적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한다. 과거에는 강대국들이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한반도와 한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우리의 평화를 우리가 만들어 나갈 힘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 스스로 자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8/07/04 [10:51]  최종편집: ⓒ 인터넷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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