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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1.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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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文대통령 축구격려방문 망신주려다 ‘역풍’
월드컵 선수격려 조롱했다 네티즌에 혼줄 "그냥 까대는 쓰레기기사"
 
서울의소리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 전 패배 후 문재인 대통령이 울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격려했다고 26일 조선일보에 실린 "손흥민이 어디 갔어? 文대통령 선수단 라커룸 격려방문 논란"비난한 기사가 역풍을 맞고 있다.

 

▲ 조선일보 고성민 이다비 기자들이 쓴 “‘손흥민이 어디 갔어?’ 文대통령 선수단 라커룸 격려방문 논란”이라는 제목의 지난 26일자 온라인 기사. 조선일보 홈페이지

 

26일 조선일보 기자 고성민,이다비는 “‘손흥민이 어디갔어?’ 대통령 선수단 라커룸 격려방문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스토프 아레나 경기장에서 해당 경기를 관람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일행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라커룸을 방문했을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사는 "2대 1 패배. 연패(連敗)로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라 라커룸 분위기가 침울한 상태에서 정장을 갖춰 입은 사람들이 들이닥쳤다’고 묘사하고는, ‘손흥민 선수가 상의를 벗은 채 라커룸 구석에서 울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를 찾아 손을 잡아끌고는 카메라 앞에 세운 뒤 오른팔을 세워 올리는 파이팅을 시켰다"고 썼다.

그러면서 “청와대 의도와는 달리 ‘격려방문’ 사진은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며 “온라인 공간에서 ‘패배로 침울해 하는 선수단 라커룸을 찾아가는 것이 온당 한가’ ‘울고 있는 선수까지 불러 세워서 쇼(show)통 해야 했나’ ‘문 대통령이 꼰대 같이 느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유튜브 등에 공개된 문 대통령 라커룸 격려방문 영상(4분 분량)을 보면, 조선일보 보도와는 완전히 다르다.

 

 

2박 4일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24일 한국 멕시코 경기 종료 직후에는 라커룸을 찾아 1-2로 패한 뒤 풀죽은 선수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손을 잡거나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했습니다", "잘했습니다" 격려의 말을 건넸다. 부상당한 선수에게 "빨리 회복해야 할텐데"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이어 손흥민을 만나게 되는데, 손흥민은 문 대통령이 안아주자 왈칵 눈물을 쏟았다. 손흥민이 좀처럼 눈물을 멈추지 못하자 문 대통령은 등을 두드리며 "잘했어, 잘했어, 잘했어"라고 다독였고, 김 여사는 손흥민을 향해 힘차게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많이 아쉽겠지만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이날 이번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골을 보여줬잖아요. 독일전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세요"라고 말한 뒤 주먹 쥐고 파이팅을 외쳤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손흥민을 챙겼다. 손흥민이 보이지 않자 "손흥민 어디갔어?"라고 말한 뒤 저만치 떨어져서 서럽게 울던 손흥민의 손을 잡고 다시 한 번 파이팅을 외쳤다. 

 

결국 문 대통령이 울고 있는 손흥민에게 파이팅을 강요한 것처럼 묘사한 조선일보 보도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조선일보는 “청와대 의도와 달리 ‘격려방문’ 사진이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고 했지만, 오히려 역풍은 조선일보가 맞고 있다. 해당 기사에는 27일 낮 12시 현재 2만3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비판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 네티즌은 “손흥민 선수가 처음부터 울었냐? 문재인 대통령이 안아주니까 서러워서 우는 거 뻔히 영상에 다 나와 있는데.. 울고 있는 손 선수를 억지로 데리고 와서 사진 찍었다? 고성민 기자님 창피하지 않나요? 당신이 기자 맞습니까?”라고 지적했다.

다른이는 “조선일보 정말 나쁘다. 대통령은 들어가면서 만난 순서대로 인사를 나누었다. 그 뒤 나가려는데 축구관계자가 격려의 말을 대통령께 요청했고 그래서 대통령은 눈에 안 보이는 손 선수를 찾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선일보 내용은 완전한 왜곡이고 어이없는 공격”이라며 “영상을 안 본 국민이 이 글만 읽으면 마치 대통령이 오기 싫은 선수를 억지로 부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해당 기사에는 “시대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시대가 아니에요. 글 한 줄에 여론몰이 하는 시대가 아니라구요”, “난 대구 살고 문재인 지지자라고 할 수 없지만 이런 어그로 같은 기사는 좀 없어져야 된다. 누가 봐도 쓰레기 기사고 그냥 까대는 기사일 뿐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8/06/29 [10:08]  최종편집: ⓒ 인터넷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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