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농식품 원산지표시 단속 52개소 적발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5/27 [10:48]

부울경 농식품 원산지표시 단속 52개소 적발

편집부 | 입력 : 2018/05/27 [10:48]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한종현, 이하 경남농관원)은 지난 5월14일부터 5월 18일까지 부산·울산 및 경남지역의 농산물 가공·판매업체, 축산물 판매업소, 양곡판매상, 일반음식점 등에 대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52개소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농관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특별사법경찰 14개반 30명의 단속반을 부산, 울산 등 8개 지역의 항구지 및 대도시 지역 교체단속을 실시하면서, 부산 소재 마트 내 정육코너에서 멕시코산 냉동 삼겹살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한 것을 적발했고. 양산 소재 음식점에서는 독일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것을 적발했다는 것.

또한 양산 소재 음식점에서는 네덜란드산 삼겹살과 스페인산 족발을 국내산과 혼합으로 표시한 것을 적발했으며 울산 소재 마트 내 정육코너에서는 미국산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진열중인 것을 적발했다는 것이다.
  
이중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42개소는 형사 입건했고, 콩, 배추김치, 돼지고기 등의 원산지를 미표시한 10개소는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경남농관원 관계자는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품목들의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수입 농축산물의 유통량이 많은 대도시 지역에서의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해 더욱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고, 특히 위반물량이 많거나 상습적인 위반사범은 위반물량 추적조사를 통해 구속수사 등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미국산 겉보리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거짓표시해 68.5톤, 1억2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업자를 적발해 구인영장을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농관원은 원산지 표시 단속을 위해 쌀·소고기·참깨 등 9개 품목은 유전자 분석으로, 나머지 약재류와 채소류, 버섯류 등 120종은 이화학적 기법으로 원산지를 확인, 국산 둔갑 행위를 적발해 내고 있다.

경남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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