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선의모독 북미회담 재고려,구걸 안해"

24일 조선중앙통신 담화 "리비아 전철 언급한 펜스 부통령 발언 불쾌"

강재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5/25 [10:14]

北최선희 "선의모독 북미회담 재고려,구걸 안해"

24일 조선중앙통신 담화 "리비아 전철 언급한 펜스 부통령 발언 불쾌"

강재영 기자 | 입력 : 2018/05/25 [10:14]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24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무도하게 나오면 나는 조미수뇌회담 재고려에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NHK 캡처)     © 운영자

 

최 부상은 펜스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조선이 리비아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느니, 북조선에 대한 군사적 선택안은 배제된 적이 없다느니,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느니 뭐니 하고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미 사업을 보는 나로서는 미국 부대통령의 입에서 이런 무지몽매한 소리가 나온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명색이 유일초대국의 부대통령이라면 세상 돌아가는 물정도 좀 알고 대화흐름과 정세완화기류라도 어느 정도 느껴야 정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핵보유국인 우리 국가를 고작해서 얼마 되지 않는 설비들이나 차려놓고 만지작거리던 리비아와 비교하는 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인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꼬집었다.

 

최 부상은 그들의 말을 그대로 되받아넘긴다면 우리도 미국이 지금까지 체험해보지 못했고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을 맛보게 할 수 있다펜스는 자기의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알지 못하고 무분별한 협박성발언을 하기에 앞서 그 말이 불러올 무서운 후과에 대해 숙고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최 부상은 저들이 먼저 대화를 청탁하고도 마치 우리가 마주앉자고 청한듯이 여론을 오도하고 있는 저의가 무엇인지, 과연 미국이 여기서 얻을 수 있다고 타산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뿐이라며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 여하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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