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도서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올해 해양수산부 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추진 공모에 참여한 결과 지난 17일 해양수산부가 대천-외연도 항로 외 8개 항로의 보조항로로 선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여객선 준공영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객선 준공영제란 항로 운영 적자 누적으로 인한 단절 우려 항로 또는 1일 생활권 미구축 항로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추가 운항 시 선사 운항 결손액을 국가와 지자체에서 50%씩 분담해 지원하는 것이다. 대천∼외연도 항로는 ㈜신한해운에서 운항하고 있으며, 기항도서는 호도와 녹도, 외연도로 이용 대상은 보령지역 전체 도서 인구의 26%와 관광객으로, 주 운항여객선은 웨스트프론티어호로 140톤 규모로 180명이 수용가능하다. 현재 운항 현황으로는 준동계는 평일 1회, 주말 2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하계는 평일과 주말 각2회, 동계은 각 1회씩으로, 이번 준공영제 실시에 따라 비수기에도 매일 2회씩 운항할 수 있게 돼 1일 생활권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시는 적자 예상 비용인 2억4800만원의 각 50%씩 운항 결손액을 지원하게 되며, 또한 이 구간은 2년 연속 적자 구간으로 분류돼 적자가 해소될 때까지 매년 적자 예상 비용의 70%인 2억5600만원을 추가로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정원춘 보령시장 권한대행은 “도서 주민이 은행, 병원 업무 등 일상적인 용무로 육지에 나올 경우, 육지에서 하루를 반드시 머물러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돼 생활 및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도서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더뉴스코리아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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