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전두환 졸개 민정기 "5·18사태" 폄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5/18 [10:33]

내란수괴 전두환 졸개 민정기 "5·18사태" 폄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5/18 [10:33]

 

 살인마 전두환 졸개 민정기

내란수괴 살인마 전두환의 충실한 졸개 노릇을 하는 전두환때 청와대 비서관 민정기가 17일 미국정부 기밀문건에서 1980년 전씨가 광주 무력 진압을 지시하고 북한군 개입설을 유포시킨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걸핏하면 미국의 자료를 신줏단지 모시듯 자꾸 들고 나오는데 미국의 정보라는 건 아주 막연하고 추상적인 것"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민정기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두환이 그 당시 군부 실력자였기 때문에 모든 걸 다 쥐고 흔들었다 하는 그런 식의 막연하고 추상적인 표현이고. 아까도 그랬지만 구체적인 육하원칙에 따라서 그걸 설명하는 게 전혀 없다"고 강변했다.

 

민정기는 전두환의 북한군 개입설 유포에 대해서도 "그 당시 5.18 당시에도 북한 간첩들이 그때 무선통신 같은 게 다 이미 포착이 돼서 수사 과정, 재판 과정에서 다 이미 밝혀진 것이고, 자기가 직접 왔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그리고 황장엽 씨나 황장엽 씨와 같이 왔던 김덕홍의 진술에서도 북한군이 개입했을 거라는 그런 의심을 가질 만한 여러 가지 발언들이 있었으니까 그런 발언들을 소개한 것"이라며 살인마를 감쌌다.

 

김 앵커가 "지금 탈북자들 말했는데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증언자는 탈북자들뿐이다. 내가 광주에 내려갔다 왔다. 내가 거기에 군인으로 투입됐다고 해도 믿기 어려운 판에 이들이 얘기하는 것은 다들 카더라통신이다. 내가 들었다, 북한에서 그랬다고 들었다"는 카더라통신으로 말한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전두환 졸개 민정기는 나아가 "지금 어떤 부분적인 주장 가지고 그러는데 그것을 광주 사태가 일어나고 나서..."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 비하하기도 했다.

 

이에 김현정 앵커가 "광주민주화운동이라 말하면 더 좋겠다"고 지적했지만, 민정기는 "아니다. 광주 사태라는 말은 가치중립적인 얘기다, 그건 그쪽에서는 민주화운동이라고 그러는 거고, 한쪽에서는 내란이라고 그러는 거고 그런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앵커가가 다시 "이미 명칭이 민주화운동으로 국가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나"라고 반박하자, 그는 "(광주사태라고 하는 사람이) 왜 없나? 많다. 당신들 언론에서 일부만 그러는 거지 국민들 보라. 더한 얘기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란수괴 살인마 전두환의 광주 학살 책임에 대해서도 "전두환이 광주 사태 때 현장에 간 적도 없고 광주 사태가 그 당시 열렸던 각종 지휘관 회의 같은 데 작전 회의 같은 데 한 번도 참석을 한적이 없고 그런데 어떻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나"라고 강변하는 등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이에 대해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참 너무 우습기고 하고 참 허탈한 기분이기도 하다"며 "어떻게 대한민국 같은 시공간에 살면서 그리고 오랜 세월 나름대로 공직에 종사했다는 분이 어떻게 저런 식의 사고방식과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참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 도배방지 이미지

전두환 졸개 민정기 5.18사태 폄훼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