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등산사고, 민간산악전문가와 함께 구조

재난긴급대응단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첫 합동훈련 실시

박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4/19 [10:48]

봄철 등산사고, 민간산악전문가와 함께 구조

재난긴급대응단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첫 합동훈련 실시

박찬우 기자 | 입력 : 2018/04/19 [10:48]

행정안전부는 봄철 등산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산악구조 전문가로 구성된 재난긴급대응단*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합동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행정안전부 중앙안전관리민관협력위원회 소속 재난긴급대응단 산악구조팀 민간자원봉사자 20명으로 구성

** 국립공원 지역별 구조대, 국립공원등산학교 산악구조 훈련교관 등 20명 참여

특히, 재난긴급대응단 산악구조팀을 구성하고 있는 대한산악구조협회는 지난 4월 7일 설악산국립공원 수렴동 계곡에서 실족사고로 발목이 골절된 여성을 구조하여 119에 인계하는 등 꾸준하게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구조실적) ’16년 153명, ’15년 124명, ’14년 144명, ’13년 71명, ’12년 188명

이번 봄철 산악구조훈련은 국립공원관리공단 구조대와 신속한 구조 활동 등에 대한 기술교류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합동으로 실시한다. 

주요 훈련은 암벽등반 중 추락에 의한 조난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수직구조훈련과 두 지점에 로프를 매달아 한 지점에서 다른 한 지점으로 부상자를 이동시키는 훈련으로 실시하게 된다. 

또한, 봄철 나물·약초채취 중 발생할 수 있는 조난사고에 대비하여 산길샘(앱)*을 이용한 수색구조 훈련도 병행한다.

* 각 산행별 경로 기록(거리, 기간, 칼로리, 속도, 높이)을 할 수 있는 앱

최근 5년간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 수는 연평균 3,000만 명이 넘고 특히 봄철(4~6월)에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등산사고도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은 등산하기 좋은 시기이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산행에 앞서 날씨와 등산로 정보 등을 미리 파악하고, 저체온증 발생에 대비하여 방한·방풍처리가 된 등산복과 여벌의 옷을 준비해야 한다.

※ ‘국립공원 산행정보’(앱)를 통해 국립공원의 지도·날씨 등 정보와 시 구조요청 가능

아울러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초콜릿 등 비상식량과 개인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상비약을 챙기고, 여분의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챙기는 것이 좋다.

배진환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조정관은 “철저한 산악구조훈련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등반사고 발생 시 국민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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