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2018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9(2010=100)로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된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 보합(0%) 수준을 보였다가 올해 1월(0.5%)에 이어 2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5.7%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은 2016년 8월(6.5%) 이후 최고였다. 한파와 폭설, 설 명절 수요 증가 등으로 농산물(9.2%), 축산물(4.1%) 오름폭이 컸다. 농산물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14.2%) 이후 최고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무(84.2%), 수박(54.4%), 풋고추(53.7%), 닭고기(17.5%)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공산품은 0.2% 올랐다. 유가 상승으로 화학제품 생산자물가가 0.8% 오른 탓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 상승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