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진심으로 도민을 바라보며 다시 뛸 것”

최성룡기자 | 기사입력 2018/03/13 [10:45]

박수현 “진심으로 도민을 바라보며 다시 뛸 것”

최성룡기자 | 입력 : 2018/03/13 [10:45]
▲ 박수현 “진심으로 도민을 바라보며 다시 뛸 것”-   © 편집국


 박수현 “진심으로 도민을 바라보며 다시 뛸 것”

 ‘도민상처 치유’, 일주일 만에 선거운동 재개-


[시사코리아뉴스]최성룡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일주일 만에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투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르다”며 “네거티브 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미투운동의 용기있는 고백이 위로되고 치유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며 “권력의 남용과 강자의 횡포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 편집국



박 예비후보는 최근 상황과 관련 지난 6일 선거운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과 함께 각계 각층의 원로는 물론 도민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의 각계 원로와 대표들을 찾아 ‘길’을 여쭈어봤다”며 “‘책임과 진정성을 갖고 충남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격려를 들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공과 사를 구별해야 한다’, ‘뒤로 숨어선 안된다’, ‘도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더 깊게 고민하라’ 등의 질책과 고언을 들었다”며 “이런 말씀들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저를 추스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그동안 정치인으로서 더불어 함께하는 민주주의와 우리의 공동체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며 “흔들리지 않는 ‘박수현의 진심’으로 충남도민만 바라보며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회견 모두 발언문>

 

박수현 “안희정 뛰어넘어 도민상처 치유하겠다”

“도민과 약속” 일주일 만에 선거운동 재개 
미래 충청 지도자 위한 징검다리역할 제시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친애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촛불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기억합니다.
촛불 민주주의의 위대한 시민 정신을 기억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권력에 대한 저항이었습니다.
고질적 적폐를 청산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미투운동의 본질도 다르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용기 있는 고백을 우리는 가슴 속의 진심으로 성찰해야 합니다. 이제 사회가 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그 책임이 있습니다.

 

권력의 남용과 강자의 횡포가 더 이상 용납돼선 안됩니다.
절대 권력을 견제하고 잘못된 관행은 척결해야 합니다.
비뚤어진 문화를 혁신하고 권위적 사회시스템을 개혁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6일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며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역의 각계 원로와 대표들을 찾아 길을 여쭈어 봤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책임과 진정성을 보이도록 노력해달라는 따듯한 격려를 들었습니다.
또한 따가운 질책과 쓰디쓴 채찍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공과 사를 구별하라 ▲뒤로 숨지 마라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라는 말씀은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권위주의 시대를 종식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피해 당사자에게 진심을 담아 위로 드립니다.
그리고 안희정의 친구로서 사죄드립니다.


충남도민과 충남도 공직자 여러분께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치인으로서 이번 일을 평생 가슴에 품고 성찰하겠습니다.
미투운동의 용기 있는 고백이 위로 되고 치유될 수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권위주의적 사회시스템을 개혁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안희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친구이자 동지로서 안희정과의 좋은 기억은 간직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친구로서의 잘못은 따지고 바로잡겠습니다.
충남도지사 안희정의 공과 과를 분명히 하겠습니다.

권위주의 시대를 청산하겠습니다.


권위주의 시대 유물인 절대권력을 부인합니다.
그리고 절대권력에 대항하는 양심을 지지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부당한 폭력과 겁박에 맞서겠습니다.

도민 상처를 치유하는 박수현의 진심을 보이겠습니다.
 
220만 충남도민과 충남도 공직자의 땀으로 일군 성과는 마땅히 존중되고 계승되어야 합니다.

충남도민의 참담한 심정과 분노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희망을 잃고 가슴 한편이 뚫린 가슴앓이를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충청의 지도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박수현이 앞장서 충청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최근 조사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저는 선거운동 중단에도
여전히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은 물론 정당별 후보자 가상대결에서도
부동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밀알이 되겠습니다.


미래 충청의 지도자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도민은 안희정 개인이 아니라
충청의 지도자를 원하셨습니다.
이제 제가 새로운 충청의 지도자를 만드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잠정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재개합니다.
저는 20년 가까이 민주주의를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수많은 고뇌의 시간 속에서 저는 민주당을 지켜왔습니다.
선거마다 개인사의 정치공작에도 꿋꿋이 제 길을 걸어왔습니다.

저는 다시 결심합니다.


미투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릅니다.
추잡한 네거티브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진심으로 살아온 정치 인생을 걸고 맞서겠습니다.
박수현의 진심을 믿어 주십시오. 충남도민만 바라보며
뚜벅뚜벅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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