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 파괴방화 폭력 광박사모들 警수사

3·1절 대형교회 구국기도회 수꼴들 세훨호 촛불탑 부수고 경찰 폭행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3/03 [09:07]

조형물 파괴방화 폭력 광박사모들 警수사

3·1절 대형교회 구국기도회 수꼴들 세훨호 촛불탑 부수고 경찰 폭행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03 [09:07]
3.1절때 극우 대형교회가 주도한 광화문 구국기도회에 참가한 박근혜 추종 광신도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 조형물을 부수고 불을 질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출처=4.16연대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구국기도회에서 박근혜 추종자들의 기물 파손과 경찰관 폭행 등 폭력행위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구국기도회 일부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린 뒤 파손하고 불을 붙였다. 이들은 현장 경찰관을 넘어뜨려 발로 밟고 폭행하는가 하면 채증 카메라까지 빼앗아 갔다.경찰은 채증 자료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불법을 자행한 행위자 검거를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또한 당일 청와대 행진 도중 사전 신고된 행진 경로를 벗어나는 등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집회 주최자를 특정해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출처=4.16연대 페이스북 페이지>

 

이와 관련해 4.16연대는 SNS를 통해 “수구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416광장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해 시민들을 위협하고 기물을 파손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4.16연대는 “특히 416광장 주변에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전시한 작품과 현수막 등을 마구잡이로 파손, 이를 만류하던 416광장 관계자와 시민들을 폭행했다”며 “현재 경찰에 고소해 즉각적인 수사와 폭력가담자 전원 처벌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폭력사태 관련자들을 끝까지 찾아내 처벌할 것이며 이후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촛불시민들 덕분에 시위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극우시위대는 타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임을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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