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브랜드, '나다움' 회복으로부터 시작

김상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2/18 [11:40]

휴먼브랜드, '나다움' 회복으로부터 시작

김상태 기자 | 입력 : 2018/02/18 [11:40]

요즘 여기저기서 4차산업혁명을 이야기한다. 단순한 업무는 기계화 되고 있고,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그리고 사물인터넷의 등장으로 수많은 직업이 사라진다고 외친다. 이런 커다란 물결 속에서 개인의 휴먼브랜드가 대안이라고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움인문학교』 안상현 교장이다.

 

 

Q. 4차산업혁명 시대에 나다움이 중요한 이유는?

4차산업혁명이 오면 개성이 더욱 특별한 재능이 될 것입니다. 개성을 기반으로 차별화 전략을 만들면,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비슷한 아이템들 속에서 살아남는 비결은 자신의 개성, 즉 나다움을 더욱 도드라지게 표출하는 것 뿐입니다.

 

Q. 안 교장이 말하는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나다움이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한 후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결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마인드를 말합니다. 그래서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사색의 힘입니다.

 

 

Q. 나다움을 알리기 위해 무슨 활동을 하는가?

저는 자신의 성격유형을 분석하는 에니어그램 강의, 재능과 강점을 탐색하는 재능발견 워크샵, 그리고 나다움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인 나다움인문학교 5주 과정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개인코칭을 하고 있는데요. 강의만으로는 일반적인 내용 위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 강의를 들은 사람들은 일대일 코칭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Q. 나다움인문학교는 직원이 몇명인가?

현재 1인기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건물과 같은 하드웨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동하는 곳이 학교가 되는 셈입니다. 기존 학교처럼 건물을 짓고, 교사를 모집하는 방식이 아닌, 가장 중요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먼저 교육을 진행하면서 현장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린스타트업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좀 더 안정화 되면 뜻이 맞는 사람들과 협업방식으로 시스템화 하고 싶습니다.

 

Q. 안 교장의 향후 비전은?

직장인 대상으로 진로코칭, 창업코칭을 하고 있는데요. 시스템이 좀 더 안정화 되면 대학생, 중고생 등 학생시장으로 옮길 것입니다. 나다움을 찾는 것은 빠를수록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대안학교 형태로 학생용 나다움인문학교를 만들고, 이후 창업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나다움을 기반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만들어 독립된 삶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인간이 해야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어느 누구든 본인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고, 삶의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린 학교 교육에서부터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인 기준에 맞춰 사는 것에 익숙해졌고, 게다가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순간 나다움은 사라집니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은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아가는 삶, 즉 나다움을 회복한 삶이어야 가능합니다. 여러분 모두 나답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원본 기사 보기:모르니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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