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극 연출가, 여관방에서 츨연자 성추행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 '미투', 14일 페이스북에 이윤택 성범죄 폭로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18/02/15 [10:22]

유명 연극 연출가, 여관방에서 츨연자 성추행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 '미투', 14일 페이스북에 이윤택 성범죄 폭로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8/02/15 [10:22]

▲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쳐 (C)


최근 해외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연극계에서도 폭로가 이어졌다.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1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로 연출가의 만행을 공개했다.


그는 연극 <오구> 지방 공연 당시 연출가가 자신의 여관방으로 불러 안마를 시키다, 갑자기 바지를 벗은 후 무리한 요구를 해 ”더는 못하겠습니다”라며 방을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연극계 대선배인 이 연출가를 피해 다니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없었다며, "이제라도 이 이야기를 해서 용기를 낸 분들께 힘을 보태는 것이 이제 대학로 중간선배쯤인 거 같은 내가 작업을 해나갈 많은 후배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연출가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YTN은 이 연출가가 영화 <장군의 아들2> 각본과 연극 <바냐아저씨> 등을 연출한 이윤택으로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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