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지방선거 출마, 반대37% vs 찬성32%

리얼미터 성인남여 501명 설문, "총선에 반영된 민의 왜곡" 우려

뉴욕일보 최경태 기자 | 기사입력 2018/02/14 [11:52]

국회의원 지방선거 출마, 반대37% vs 찬성32%

리얼미터 성인남여 501명 설문, "총선에 반영된 민의 왜곡" 우려

뉴욕일보 최경태 기자 | 입력 : 2018/02/14 [11:52]

 

▲     © 뉴욕일보

 

– TK·수도권, 40대이하, 여성, 정의당·바른정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진보층에서는 반대 여론 우세

– PK·호남, 50대이상, 남성, 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은 찬성 여론이 우세

– 충청권은 찬반 양론 팽팽하게 엇갈려

현역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하여 반대 여론이 찬성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정치권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에 대한 찬반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회의 여야 의석구도가 바뀔 수 있고 총선 민의를 왜곡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 ’는 응답이 36.6%로, ‘국회의원 개인의 출마 의사를 존중해야 하고 피선거권을 막을 수 없기에 찬성한다’는 응답(31.7%)보다 오차범위 내인 4.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31.7%를 기록해, 이 논란이 여전히 여야 정치권 내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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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32.8% vs 반대 54.2%)에서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가운데, 바른정당(30.8% vs 49.4%)과 민주당 지지층(33.6% vs 40.6%), 무당층(13.8% vs 32.3%)에서도 반대 여론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41.2% vs 반대 21.2%)과 국민의당 지지층(30.3% vs 25.1%)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31.7% vs 반대 52.6%)과 서울(26.7% vs 41.4%), 경기·인천(30.7% vs 36.2%)에서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거나 우세한 반면, 광주·전라(40.3% vs 33.0%)와 부산·경남·울산(36.6% vs 27.0%)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청·세종(찬성 33.1% vs 반대 30.2%)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의견이 엇갈렸는데, 20대(찬성 13.8% vs 반대 45.1%)와 30대(29.1% vs 45.0%), 40대(35.3% vs 42.5%)에서는 반대 여론이 다수인 반면, 50대(45.5% vs 35.2%)와 60대 이상(32.0% vs 21.0%)에서는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찬성 40.6% vs 반대 36.9%)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여성(23.0% vs 36.4%)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37.2% vs 반대 26.8%)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중도층(32.5% vs 45.5%)과 진보층(31.7% vs 37.8%)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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