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아 58.3% 밤 10시 넘어 잠자리에

허승혜 | 기사입력 2018/02/11 [11:17]

한국 유아 58.3% 밤 10시 넘어 잠자리에

허승혜 | 입력 : 2018/02/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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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만5세 이하 유아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기상·취침시간이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사교육 실태와 개선방안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개국 학부모를 조사한 결과 2∼5세 아동의 기상 시각은 일본이 가장 빨랐고 미국, 핀란드, 타이완에 이어 한국이 가장 늦었다.

 

한국 아동의 평일 기상시각은 8시∼8시 30분 사이가 40.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7시 30분∼8시(28.0%), 7시 30분 이전(20.4%), 8시 30분 이후(10.8%) 등으로 평균 기상시각은 7시 45분이었다.

 

비교국의 평균 기상시각은 일본 7시 2분, 미국 7시 5분, 핀란드 7시 7분으로 우리나라보다 30분 이상 빨랐고, 타이완도 7시 22분으로 빠른 편이었다.

 

한국 아동의 취침시각은 9시 52분으로 핀란드 8시 41분, 일본·미국 8시 56분과 큰 차이가 있었다. 타이완은 9시 40분으로 비슷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후 10시∼10시 30분 사이 취침 비율이 31.5%로 가장 높았고 10시 30분 이후 비율도 26.8%에 달했다.

 

아동의 TV나 인터넷 사용시간은 일본이 8시간 36분으로 가장 길었고, 한국이 6시간 6분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4시간 48분, 핀란드는 4시간 12분이었으며, 타이완은 6분 정도로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히 짧았다.

 

교육·보육기관 이용시간은 타이완이 주당 33시간 54분으로 최장이었다. 그 다음으로 한국 32시간 18분, 미국 31시간 12분, 일본 30시간 48분, 핀란드 19시간 30분 순이었다.

 

학습시간의 경우 미국이 주당 1시간 30분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한국 1시간 18분, 타이완 1시간 12분, 일본 30분, 핀란드 18분 순이었다. 예능활동 시간은 한국이 1시간 36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핀란드가 42분으로 가장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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