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대선 경천동지3가지,명품백 댈게아냐"

정두언 "밝힐 수 없는 일처리 돈들어, MB블랙리스트 박근혜 10배"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1/20 [10:55]

"MB대선 경천동지3가지,명품백 댈게아냐"

정두언 "밝힐 수 없는 일처리 돈들어, MB블랙리스트 박근혜 10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1/20 [10:55]

한때 이명박(명박)의 핵심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에 대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정두언이 이명박과 다정했던 한때 모습


정두언 전 의원은 명박 정권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의혹과 관련해, 대선 과정에서 "고비가 세 번 있었다"며 "그걸 (뒷)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9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명박이 대선 과정에서 별일이 다 벌어진다. 우리는 그런 걸 헤쳐 나왔다. 그런데 그 후유증이 대통령 후까지 간다.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주 경천동지할 3가지 일이 벌어졌다"라며 "김윤옥 명품 쇼핑보다 더 큰 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제가 죽기 전이나 말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명박이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 게 보수 결집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명박 측에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게 보수층의 결집을 꾀하겠다는 해석도 있는데 착각이다. 이미 명박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다 떠났다"라고 봤다.  

이어 "그나마 박근혜는 태극기 세력이라도 있지 명박은 그것도 없다"라며 "외로운 사람인데 어디다 대고 여론 조성을 하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박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더 이상 없다고 봤다.

 

정 전 의원은 "(카드가) 있어도 소용없다. 왜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도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분 험담을 해도 이제 사람들한테 영향을 못 준다"며 "이미 지나간 일이 됐고 죽음으로써 다 덮어지고 용서받은 거다"라며 "그래서 부활한 거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죽음으로써 부활한 거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명박 정권 당시 블랙리스트가 박근혜 정부보다 10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명박에 대해서 비판하는 자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사찰한다, 이게 민간인 사찰”이라며 “가장 악랄한 블랙리스트였다. 우리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에 분개하는데 이것은 그것의 10배 해당하는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거의 악당들이, 영포(영일·포항) 라인들이 모여가지고 정권을 호위한다고 그러면서 온갖 사회를 상대로 사찰을 했는데 또 그들이 벌인 짓이 그것 뿐만이 아니다”며 “각종 이권 청탁, 인사 청탁을 하다가 안 들으면 또 그 사람을 상대로 사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행해서 비리를 캐가지고 쫓아내고 그런 일이 부지기수”라며 “오죽했으면 제가 이건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은 거다, 그렇게 얘기했겠냐”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거는 무슨 깡패, 악당, 불한당 정권이죠. 그것을 묵인한 사람이 묵인했으니까 그런 일이 벌어졌을 것 아니냐”며 “명박은 그 자들이 좌파 세력을 척결한다고 믿고 그런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거의 악당들이, 영포(영일·포항) 라인들이 모여가지고 정권을 호위한다고 그러면서 온갖 사회를 상대로 사찰을 했는데 또 그들이 벌인 짓이 그것 뿐만이 아니다”며 “각종 이권 청탁, 인사 청탁을 하다가 안 들으면 또 그 사람을 상대로 사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행해서 비리를 캐가지고 쫓아내고 그런 일이 부지기수”라며 “오죽했으면 제가 이건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은 거다, 그렇게 얘기했겠냐”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거는 무슨 깡패, 악당, 불한당 정권이죠. 그것을 묵인한 사람이 묵인했으니까 그런 일이 벌어졌을 것 아니냐”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 자들이 좌파 세력을 척결한다고 믿고 그런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MB이 도곡동 땅, BBK, 다스, 삼성문제, 등에 대해 “(김희중 전 실장이) 그런 것을 다 알 겁니다”고 말했다. 그는 김희중 전 실장에 대해 “그 부자(MB) 돈 관리를 하면서 본인은 되게 가난하게 살아서 사실은 굉장히 생활고를 많이 겪을 정도로 어려웠다”고 전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명박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하며 가까워졌다. 2007년 대선 과정에서 최측근 ‘일등 공신’으로 불렸지만 대선 직후 또다른 최측근인 SD(명박이 형 이상득)와 그 수족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과 갈등을 겪고 권력 핵심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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