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꿈속에 살고 있나요? 영화 '수면의 과학'

[시네뷰] 유명인 뇌리밖힌 중대사건을 그림으로 그리려는 달력화가...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18/01/14 [11:33]

지금 꿈속에 살고 있나요? 영화 '수면의 과학'

[시네뷰] 유명인 뇌리밖힌 중대사건을 그림으로 그리려는 달력화가...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8/01/14 [11:33]

오는 11일 재개봉을 앞둔 영화 <수면의 과학>은 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화가인 스테판(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 뇌리에 깊이 박힌, 중대한 사건들을 그림으로 그려(예컨대 9월엔 멕시코시티 대지진) 달력을 만들려 하지만, 정작 그가 취직한 달력 회사에서 비웃음을 산다.

 

그러다 우연히 옆집에 이사 온 스테파니(샤를로뜨 갱스부르 분)라는 미모의 작곡가와 인연을 맺게 된다.

 

하지만 그는 스테파니의 친구인 조이(엠마 드 칸니스 분)에게 관심이 있고, 환상(꿈) 속에서 스테파니에게 조이의 연락처를 묻는 편지를 써서 그녀의 집 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가 그게 꿈이 아닌 현실임을 알고 다시 얼른 스테파니의 집으로 가 편지를 수거해 온다.

 

사실 그는 6살 때부터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 심지어 어느 날은 꿈 속에서 아주 열심히 일하느라 현실에서는 회사를 가지 않기도 한다.

 

이 영화는 꿈과 현실이 극명하게 구분되기에 요즘 꿈 혹은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영화나 드라마처럼 헷갈리지는 않는다.

 

다만, 프랑스 영화인데다 판타지 영화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으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참고로 2006년 개봉 당시에는 누적관객 수 52,444명을 기록해 다양성 영화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흥행예감도 ★★


/디컬쳐 이경헌 기자


원본 기사 보기: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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