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25.5cm 눈 폭탄 쏟아져

지역 대부분 대설특보 발효… 항공기‧여객선 운항 멈춰

심현지 기자 | 기사입력 2018/01/11 [10:27]

전북 임실 25.5cm 눈 폭탄 쏟아져

지역 대부분 대설특보 발효… 항공기‧여객선 운항 멈춰

심현지 기자 | 입력 : 2018/01/11 [10:27]

 

▲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0일 전북 전주시 송천동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심현지 기자

 

▲  10일 오전 5시 50분을 기해 대설경보가 발효된 전북 진안 마이산이 하얀 모습으로 단장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진안군청     © 심현지 기자


 

 

 

전북 전 지역에 눈이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대설특보가 발효된 10일 임실에 최고 25.5cm 가량의 눈 폭탄이 쏟아졌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장수 24cm진안 19.5cm남원 11.7cm정읍 10cm전주 9.3cm순창 7.5cm김제 7.3cm고창 6.6cm부안 5.5cm 등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눈은 12일 오전까지 5~15cm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일부 산간지역 또는 서해안의 경우 20cm 가량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200여건의 크고 작은 경미한 교통사고 역시 속출했다.

 

이날 오전 514분께 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하행선 93km 관촌휴게소 앞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사고 처리 관계로 현재 하행선 2개 차로가 모두 통제돼 경찰은 관촌휴게소로 차량을 우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오전 612분께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장수방향 23.4km(상관면)에서 4.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로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고 현재 1개 차로가 통제된 상태로 통행돼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9일부터 활주로 이용이 불가능해 군산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강풍과 파도로 부안 격포위도와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를 운항하는 6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한편, 10일 오전 550분 진안장수임실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데 이어 도내 지역 대부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들에게 재난문자서비스를 이용, 기상특보 상황을 긴급 전파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관련기관 및 부서에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제설작업 실시와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을 지시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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