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란의 국민의당, 안철수 다음 장진영 전쟁?

안 대표 측근 장 수석최고위원과 조성은 당원연대 대표 설전...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2/13 [10:28]

분란의 국민의당, 안철수 다음 장진영 전쟁?

안 대표 측근 장 수석최고위원과 조성은 당원연대 대표 설전...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7/12/13 [10:28]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 합당론 때문에 국민의당은 요즘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거의 매일이 당원끼리 전쟁이며 안철수 대표가 가는 곳에는 환호와 비난이 존재한다. 물론 안철수 대표 반대파인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의 동선과 SNS페이지, 관련 기사 등의 댓글에도 이들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내용은 서로 상대를 죽여야만 한다는 살기가 번뜩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안 대표 다음의 국민의당 권력 서열인 장진영 수석최고위원과 조성은 당원연대 대표와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SNS가 뜨겁게 달궈진 가운데, 장 최고의 고소의사 표현까지 나와 이 문제가 법정으로 치달을지도 관심이다.

 

▲ 페이스북에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좌)과 조성은 당원연대 대표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성은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좌시하고 있기만은 힘들 것 같다”면서 “조성은씨는 서울시장 관련된 부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과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현 당원연대 대표)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게 장 최고위원에 대해 자꾸 물으시는 분들이 있다"는 글을 올리고, 그에 대해 "1. 관심이 없다. 2. 안철수보다 표가 더 나올 사람은 자기밖에 없으니 서울시장 선거를 도와달라고 하도 재촉해서 난 안 되는 일에 쓸데없이 시간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거절한 것이 전부다. 3. 일적인 신뢰는 없지만 인간적인 애정은 남아있다. 4. 부디."라는 글을 올린 것이 대한 반박이다.

    

이에 장 최고위원은 “생각이 다르더라도 같은 당의 동지로 존중하고자 애를 썼는데 이런 행태는 용납하기 어렵다”며 “통합에 힘써야 할 시기에 이런 비생산적 논쟁이 확대되는 것은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만, 통합파에 대한 공격의 의미라면 기꺼이 받으려 합니다”라고 전쟁 불사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젠 제 차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격이 좀 허접하다”고 덧붙였으나 ‘좌시하기 힘들 것 같다’는 표현으로 보면 제소불사의 의미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장 최고의원의 자세에 조 대표는 더욱 전투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 글이 올라오고 또 이를 중앙일보가 기사화 하자. 조 대표는 “이제 끝이 나겠구나 ㅋㅋ”라는 대응 글을 올린 뒤 곧바로 장 최고원이 허위라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 ‘진실’임을 강조하는 글을 올려 법정에서의 한판 싸움 불사도 선언했다.

    

이날 조 대표는 중앙일보의 관련기사를 링크한 뒤 “자  기사가 났으니 다시 한 번”이라는 글을 통해 “제가 동작구청장 화이팅! 글을 쓴 날. 밤 열한 시가 넘어서 전화 와서는 ‘서울시장 어때?’해서 안 된다고 칼같이 잘랐다”면서 “옆에 누가 계셨다고도 말씀하셨잖아요?”라고 당시를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보다 표 더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저는 분명히 안철수를 넘어서려고 하면 안철수 키즈로는 절대 표 더 나올 수 없다는 이야기를 여태까지 지속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사당동 이트나인에서 저녁 먹을 때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셨고, 카톡에도 이야기 하셨고.”라며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허위인 것은 아느냐. 매우 민망해서 그랬다 ㅡ 로 사과하시면 좀 더 나은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으로 마치겠다.”면서 “더 볼썽 사나운 모습으로 마주치지는 말자”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는 조 대표의 말이 맞다는 증인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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