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맛길 곡성여행 추위 '사르르'

조순익 기자 | 기사입력 2017/12/05 [10:16]

토란맛길 곡성여행 추위 '사르르'

조순익 기자 | 입력 : 2017/12/05 [10:16]

첫 눈이 내리고 두터운 겨울옷을 꺼내입는 계절이 돌아왔다. 추위로 인해 몸도 마음도 꽁꽁, 바깥 나들이보다는 따뜻한 방구들에서 쉬고 싶은 겨울에 딱 어울리는 여행을 추천한다. 

◉겨울에 떠나는 따끈따끈 토란맛길 여행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토란음식을 접할 수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 관광지 곡성에서, 구석구석 숨어있는 토란맛집을 찾아 다니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광주에서 곡성으로 향하는 첫 방문지, 곡성기차마을 휴게소(하행선)에 잠시 차를 주차하고 들어가보자. 올가을에 출시하여 휴게소의 대표메뉴로 자리잡은 ‘토란대육개장과 토란완자탕’ 곡성의 대표 농산물을 홍보하고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토란 레시피를 개발한 키다리식품(주)에서 주력하고 있는 메뉴이다.



특별하고 맛있는 휴게소 음식만 찾아 다니는 블로거 팸투어가 늘어날 만큼 휴게소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곡성기차마을 휴게소(하행선)의 토란음식은 곡성 농산물의 홍보와 소비자의 향수를 끌어내는 차별화된 장점으로 인해 꼭 들려서 맛보아야 할 맛과 영양 모두 만족하는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다음 행선지는 곡성읍내로 들어가서 구석구석 숨어있는 토란 맛집을 찾아다니자. 이미 수차례 공중파 방송에 소개되고 각종 온라인매체를 통해 홍보가 많이 되어 곡성에서는 유명세를 많이 타서 관광객들에겐 꼭 들려야 하는 맛의 성지가 된 곳들이다.

가장 먼저 곡성축협에서 운영하는 명품관엘 가보자. 사계절 내내 입맛을 돋우고 절로 건강해지는 만족감을 들게 하는 ‘들깨토란탕’ 특히 찬바람이 불때면 유독 생각나는 들깨토란탕은 곡성축협이 자랑하는 맛좋은 소고기와 곡성 친환경 토란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걸쭉하게 끓인 별미로, 어릴적 어머니가 끓여주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추억의 메뉴 중 하나이다.
이제 배를 충분히 채웠으면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러 길을 나서보자. 곡성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빵집인 모짜르트 제과점에서는 토란을 넣은 8가지종류의 토란빵과 토란쿠키가 이미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밀에 곡성토란을 넣어 구수하게 구운 토란빵과 토란쿠키는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곡성의 대표 간식거리로 인정을 받고 있다.

토란빵 한 가득 품에 안고 잠시 여유를 누리려면 B’s 커피숍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좋다. 기차마을과 곡성읍에 1, 2호점이 자리잡은 곡성에서 가장 오래된 B’s 커피숍에서는 젊은 청년대표가 직접 개발한 ‘토란버블티와 토란스콘’을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다. 

곡성에서만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음료인 토란버블티! 맛도 좋고 건강한 식감을 음미할 수 있는 토란버블티를 마시며, 곡성의 정겨운 풍경에 살며시 여유를 만끽해 봐도 좋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토란맛집으로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실란의 ‘반하다 밥카페’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건강식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 눈길을 끄는 색다른 음식이 있으니 바로 모든 메뉴에 등장하는 맑은토란국과 사이드 메뉴인 찐토란, 토란전병이다. 반하다 밥카페만의 건강 레시피로 담백하게 끓여낸 맑은토란국과, 껍질을 앙증맞게 벗겨내 한 입에 쏘옥 먹기 좋은 찐토란, 토란을 삶고 으깨어 고소하게 부친 토란전병까지 곡성 토란맛길 여행의 마지막 만찬으로 선택하기에 제격인 음식들이다.

여행의 즐거움은 음식이 절반을 차지한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삭막한 겨울풍경을 따끈따끈한 훈기와 식감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르르 녹이는 곡성 토란맛길 여행! 지금 바로 곡성으로 맛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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