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사아,나진-하산프로젝트 계속 추진할 것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17/10/19 [10:15]

러사아,나진-하산프로젝트 계속 추진할 것

박한균 기자 | 입력 : 2017/10/19 [10:15]
▲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의 국경역인 하산과 북 나진항을 잇는 54km 구간의 철도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진-인터넷>     

 

자유아시아(RFA) 방송에 따르면  북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국경철도를 이용한 러시아산 석탄 반출량이 처음으로 200만 톤을 넘어섰다. 러시아는 대북경제제재 아래서도 북러 간 대표적 경제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뜻을 거듭 밝혔다. 

 

17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유엔 결의를 이행하면서도 문화, 스포츠, 청소년, 교육 분야 등에서 북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체고라 대사는 북러 간 대표적 경제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의 국경역인 하산과 북 나진항을 잇는 54km 구간의 철도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알렉산더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도 올 들어 나진-하산 철도를 이용한 석탄 운송량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 톤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측은 올 연말까지 40만 톤 정도를 더 실어 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많은 수의 북 노동자들이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다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9월 3일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이유로 북러 경제협력 나진-하산 프로젝트 지역인 러시아 하산에 대한 외국인 출입금지조치를 내린 바 있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면담에서 “남-북-러시아 3각 경제협력 사업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핵 위기가 진정되면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나진, 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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