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부마행쟁 위대한 역사" 현장 참배

이나휘 기자 | 기사입력 2017/10/18 [11:09]

추미애 "부마행쟁 위대한 역사" 현장 참배

이나휘 기자 | 입력 : 2017/10/18 [11:09]

[신문고뉴스] 이나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6일 "아직 독재의 잔재와 부조리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다"며 적폐청산에 저항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등 범보수진영을 겨냥했다.

    

그는 부마민주항쟁 38주년을 맞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위대한 역사는 옷깃을 다시 여미게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린 제38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묵념하며 그들의 희생을 기렸다.

    

그는 현장 참배 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38년전 오늘, 부산마산의 학생 시민이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해 독재타도와 언론자유를 외치며 분연히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를 종식시키는 단초가 되었다"며 "그분들의 의로운 희생은 전두환 신군부가 80년 민주화의 봄을 짓밟았을 때 다시 광주에서 민중항쟁으로 재점화되었었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독재의 잔재와 부조리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다"며 적폐청산에 저항하는 세력을 겨냥했다. 이어 "기록영화 공범자들에서 보듯 KBS, MBC사태는 유신독재의 언론장악 수법 그대로 이명박근혜정권이 방송을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시킨 것이고 정수장학회를 통한 언론사 지배 등 유신의 잔재와 썩은 뿌리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도 피고인 박근혜는 정치보복을 당한 피해자라고 항변하고 있으니 우리에게는 아직 긴장을 풀거나 쉴틈이 없다"며 "흠결없는 헌재소장후보자를 정략적 판단으로 2표 부족하게 낙마시키고 국감을 거부하는 것은 국회가 정작 무엇을 해야하는지 본문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가 이름없는 학생 시민의 희생에 빚짐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정략적인 국감거부는 있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날 추 대표가 올린 글 전문이다.

 

▲ 추미애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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