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거스 총기난사, 59명 사망 527명 부상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10/04 [08:07]

라스베거스 총기난사, 59명 사망 527명 부상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0/04 [08:07]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 인근에서 1일(현지시각) 밤  무차별 총기 난사로 인해 50명 이상이 사망했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부상자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티븐 패독(64)으로 신원이 확인된 총격범은 이날 밤 10시 8분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기관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호텔 반대편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난사했으며, 콘서트장에 모여있던 상당수 시민이 총에 맞았다. 

당초 미 네바다주 경찰은 50여 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병워에서 치료를 받은 부상자수가 400어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수도 5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총격사건은 지난해 6월 49명이 사망한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이날 밤 10시 30분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서 음악 페스티벌이 진행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 2명이 이 호텔 32층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경호원과 경찰이 총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NYT)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 투숙 중이던 범인 검거 작전에 들어갔으며 패독은 경찰과 교전 중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패독이 라스베이거스 주민이며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총격범 스티븐 패덕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던 마리루 댄리(62ㆍ여)의 신병을 확보,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했으나 “총격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날 총격은 만델레이 베이 호텔 반대편 공연장에서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던 도중 발생했다. 

당시 현장 목격자들은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앨딘의 공연이 끝나갈 무렵 사건이 발생했으며 머리 위로 기관총 총성이 계속 울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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