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어버이연합 성향 노인들이 모여 창립한 구국포럼이라는 박정희, 박근혜 추종 수구단체가 좌파에 대응하는 SNS 전사를 모집하겠다고 나서 누리꾼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놓고 댓글부대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냐"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엔 우파 댓글 부대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포스터가 올라왔다.
시민단체로 알려진 구국포럼은 지난 21일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폰 의병대를 양성하고 있다.
해당 수업은 좌파 대응 SNS전사 초급반으로 카카오톡·유튜브·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회비는 무료고, 수료 시 특전으로 고급반 신청 자격과 구국포럼 교관 활동 자격 등이 부여된다.
강사를 맡은 하모니십연구소장 신백훈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출신으로 지난 4월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에 입당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당시 박사모 집회에 참여해 촛불집회를 맹비난했고, 지난 5월엔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 제주학술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구국포럼 대표 김병관은 26일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른들이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당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좌파정책으로 인해서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지혜를 젊은 세대에게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국정원 댓글부대 지원 범죄를 희석하기 위한 의도가 더 강하다. 쥐새기 세력들을 박멸해야 나라가 바뀐다." "좌파 척결을 위한 폰 의병대를 모집한다고 한다. 이제는 댓글 알바단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구나. 운영자금은 어디에서 나오는건가" 고 꼬집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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