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주민, 골리앗 마사회와 5년싸움 승리

화상경마장 12월 말 폐쇄키로, 성심여중 학생 학부모 중심 캠페인

김아름내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7/08/24 [10:12]

용산주민, 골리앗 마사회와 5년싸움 승리

화상경마장 12월 말 폐쇄키로, 성심여중 학생 학부모 중심 캠페인

김아름내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08/24 [10:12]

[우먼컨슈머 신문고뉴스] 김아름내 추광규 공동취재 = 용산화상경마장이 12월 말 폐쇄된다.

 

성심여중 학생, 학부모 및 용산화상경마장 반대를 위해 힘을 모은 시민들의 5년여 간의 묵직한 투쟁이 빛을 보게 됐다.

 

 

 

 

 

23일 기준 도박장 반대운동 1575일, 천막농성이 시작된 지 1310일만이다. 이번 폐쇄는 마사회와 용산주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간의 사회적 합의에 따른 것이다.

 

정방 주민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논의를 통해 일요일에 (폐쇄를 위한) 협약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율옥 성심여자중고등학교장은 “지난 5년간 ‘학교, 주거지 앞 도박장’ 추방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의 힘으로 용산화상경마도박장 폐쇄 협약식을 진행한다”면서 “아이들에게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 염원을 이루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단체 문자를 보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는 8월 27일 오전 11시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 농성장 앞에서 폐쇄를 위한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용산화상경마장 이전 문제는 박근혜 정부 내내 마사회와 용산주민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동안 반대운동에 함께 했던 민주당내에서 폐쇄 방침이 세워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용산화상경마장 이전에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신정훈 청와대 농업 비서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크게 노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8일 사회적 합의로 폐쇄 방침이 결정된후 용산화상경마장대책위와 마사회는 물밑에서 조율을 거쳐오다가 오늘(23일)오후 극적으로 오는 27일 서명한다는데 합의했다.

 

한편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는 축제분위기다.

 

아이디 ‘최*영’은 단톡방에 “정말 고생들 많으셨어요.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함께 체험하게 되는군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아이디 ‘정*민’은 “대표단을 비롯해 지난 5년간 함께 농성장을 지키고 도박장 추방을 위해 애쓰신 분들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아이디 ‘권*백’은 “그동안 용산화상경마장 폐쇄를 위해 투쟁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축하했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용산화상경마장 폐쇄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