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DJ 빨갱이몰이 역사적반성이 필요하다"

바른정당 원내회의 모두발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위해 노력한 분"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8/19 [09:15]

하태경 "DJ 빨갱이몰이 역사적반성이 필요하다"

바른정당 원내회의 모두발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위해 노력한 분"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7/08/19 [09:15]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지금까지 보수진영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좌파 빨갱이로 몬 것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보수”라고 못 박았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인 18일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보수 진영의 빨갱이몰이, 역사적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는 그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대로 올렸다.

 

즉 “김대중 대통령의 과를 비판할 수 있지만, 보수 진영에서 평생 빨갱이로 매도한 것에 대해서는 빨갱이 꼬리표를 떼어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는 이날 자신은 부산 사람으로 “어렸을 때부터 김대중은 빨갱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회고하고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돌아가실 때까지 빨갱이몰이는 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아직도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면서 “제가 볼 때 김대중 대통령은 보수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공과는 있다.”면서 “대북 정책에 있어서 보수 세력의 비판이 강하게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햇볕정책은 수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햇볕정책의)목적은 북한의 개혁개방, 그리고 이를 통해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달성하고 거기에 기초해서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긍정 평가했다.

 

이후 하 최고위원은 “물론 그 방법에 대해서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북핵위기의 조장 책ㄴ임론으로 비판하는 여론을 전하고는 “하지만 남북한의 통일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초해서 해야 한다는 신념은 틀림이 없다.”고 변호했다.

 

그런 다음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 과를 비판할 수 있지만, 보수 진영에서 평생 빨갱이로 매도한 것에 대해서는 빨갱이 꼬리표를 떼어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보수 진영이 김대중 대통령을 버리는 것은 보수 진영의 손해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큰 손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수도 YS뿐만 아니라 DJ도 보수 정치계의 대선배로서 모시고 대한민국의 큰 어른으로 모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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