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일 오전 전북 고창 선운사를 찾아 법만 주지의 영접을 받고 있다 | | 최근 이명박 정부의 `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느 종교이든지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20일 오전 전북 고창 선운사를 찾아 법만 주지와 대담을 나눈 자리에서 “ 이명박 정부가 특정 종교에 편향돼 있다”고 법만 주지가 우려를 나타내자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스님들은 몇분이나 되시느냐, 신도들은 주로 어디에서 오느냐, 경내에 출입하는 수입이 어느정도냐, 승려 지원자가 많이 있느냐“며 선운사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에 대해 법만 주지는 “70~80여명의 스님들이 있다면서, 입장료 수입 중 일부는 매년
시설에 기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법만 주지와 대담을 나눈 뒤
에 ‘萬有佛性’이란 글귀를 남겼다.
▲ 김 전 대통령이 (맨 우측)이 대웅전 앞에서 법만 주지와 박지원 의원등과 함께 함장하고 있다. | | 이날 선암사 방문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이강수 고창군수, 박현규 고창군의회 의장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