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 뉴스] 강종호 기자 =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여 참패한 뒤 미국에 체류하다 귀국, 현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 대표직을 노리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6.25 67주년 기념일인 25일 “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며 “우울한 6.25 기념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북한 남침으로 민족사의 비극이 시작되었던 6.25 날”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조차 망각된 이 땅은 이제는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사는 세상으로 변했다.”며 이 같이 말한 것이다.
특히 그는 “사드배치로 한미가 균열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은 과연 이것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관련 발언을 ‘한미가 균열하는 상황’으로 정리, 은근하게 문 대통령을 공격했다.
그러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는 주장을 하면 극우로 몰고 친북화해를 주장하면 좋은 진보로 포장되는 이 나라의 현실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주장한 뒤 “정치는 당파나 집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한다.”고 자신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비록 이 나라가 주사파 운동권들의 세상이 되었어도 국민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면서 “우울한 6.25 기념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바른정당 당 대표 후보로 출진 경선전을 치르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홍 전 지사의 이 같은 글을 거론하며 “한물간 빨갱이 장사 하면 보수가 망한다”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이날 홍준표 전 지사의 글을 ‘주사파 소동’이라고 정의하며, “91년 박홍 총장 쓰던 수법인데 26년이 지났는데 진화가 없다”며 “홍준표 전 지사 말대로 남북이 모두 주사파 천지면 홍준표 지사님 얼른 망명 가셔야죠”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 중반전 판세는 홍준표 전 후보의 대세론에 친박(친박근혜) 원유철 의원과 무계파 신상진 의원의 뒤집기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당 안팎은 대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25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원본 기사 보기:신문고뉴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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