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극예술제 7월 7~16일 시민문화회관 등

국내외 30개 연극 관련 단체가 참여해 모두 59회 공연 예정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6/19 [10:56]

통영 연극예술제 7월 7~16일 시민문화회관 등

국내외 30개 연극 관련 단체가 참여해 모두 59회 공연 예정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7/06/19 [10:56]

올해 9회째를 맞는 2017 통영연극예술축제(TONGYEONG THEATRE ARTS FESTIVAL 2017)는 수려한 자연경관, 역사와 예술이 조화롭게 살아 숨쉬는 예향으로서의 가치를 바탕으로 7월7일(금)부터 16일(일)까지 10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및 개막공연은 7월7일(금) 오후 7시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대극장에서 열리며, 폐막공연 및 폐막식은 7월16일(일) 오후 7시30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희곡상 시상, 통영콘텐츠 시상도 함께 열린다.

통영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지역대표 공연예술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된 만큼 올해는 통영문화 콘텐츠 축제, 생활 속의 축제를 통해 독창적인 축제로 구축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말하자면 올해 통영연극예술축제 컨셉은 문화 콘텐츠의 향연이다. 
 
▲ 개막작품 덩이 통영콘텐츠     © 편집부

2017 통영연극예술축제 프로그램은 통영콘텐츠 창작 스테이지, TTAF스테이지, 가족극 스테이지, 꿈사랑나눔 스테이지, 섬마을 스테이지, 생활 속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 늙은 소년들의 왕국 TTAF     © 편집부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30개 연극 관련 단체가 참여해 모두 59회의 공연을 펼치며, 10회의 전시, 연극캠프 3회, 워크샵 1회, 북카페 10회, 통영홍보상품 운영 5회 등 10일간의 일정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통영 관련 문화콘텐츠 작품, 상품 발굴/개발을 통해 문화관광 브랜드로 창출해 나아가는 독창적인 축제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연극 작품을 통해 국내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작품들의 흐름과 정보를 공유해 우수한 작품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통영콘텐츠창작스테이지’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발굴 프로그램

한 지역이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독특한 얼굴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역사라는 시간적 과정 속에서 축적돼 온 사람들이 남긴 삶의 흔적, 그리고 예술과 이념을 바탕으로 이뤄져 온 문화적 공간과 유산들은 그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2017년 통영연극예술축제를 통해 개막작으로 야소골마을의 설화인 임진왜란 시절 민초들의 삶을 담아낸 덩이 공연을 창작초연으로 선보인다.

▲ 폐막작품 아카섬이 남긴 것은통영콘텐츠     © 편집부

폐막작으로는 2016년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을 받은 위안부의 이야기, 역사는 진실을 향해 전진한다는 모티브로 아카섬이 남긴 것은 작품도 창작초연 무대화 한다.

2작품 모두 초연이라 통영에서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TTAF스테이지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연극

통영의 연극예술 자산과 전국의 다양한 형식의 연극예술과의 교류, 이 시대가 주목해야 할 연극단체 및 연극인을 발굴, 지원하는 독창적 연극축제를 구축하려고 한다.

첫 번째 작품으로 희곡을 주목해야 할 작품 시계가 머물던 자리 공연은 2016년 한국국제 2인극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품상, 희곡상, 인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마음은 따뜻했지만 유머감각이 없었던 부모 밑에서 상처투성이가 된 남매가 자신들만의 유머감각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게 할 공연으로 만날 것이다.

두 번째는 만스케극장으로 움직임 콘텐츠에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일본 코미디마임의 대가이자 범아시아 마임계의 선구자인 고지마야 만스케씨 연출로 일상을 유머와 따뜻함이 담긴 시선으로 해석하여 언어가 없는 몸짓으로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세 번째 만날 작품은 늙은 소년들의 왕국이다. 이 작품은 세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비극의 왕의 리어에게는 웃음을 희극의 왕 돈키호테에게는 울음을 주는, 울고만 갈 수도, 웃고만 갈 수도 없는 현 시대의 흐름에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네 번째 작품은 가족애를 향한 역설적 메시지로 관객의 감성을 쥐어흔드는 한 가족이 간직한 슬픈 사랑의 노래 양파이다. 이 작품은 고통뿐인 삶속에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가를 차분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 시대의 가족들이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TTAF     © 편집부

다섯 번째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작품은 덜컹거리는 부부관계 속에서 유쾌한 철학이 담긴 작품으로 김광탁 작가의 철학이 담긴 한번뿐인 삶의 부족한 지혜의 어리석음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의 의미를 되찾게 해 줄 것이다.
 
▲ 메밀꽃 필 무렵 TTAF     © 편집부

여섯 번째 작품으로 한국 단편소설의 메밀꽃 필 무렵이다. 지역이야기 콘텐츠로 문학과 연극의 가장 아름다운 만남의 공연이다. 낭만적 서정, 한국적정서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기대해도 좋을 작품이다. TTAF스테이지 공연은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과 벅수골소극장에
서 공연되어 진다.
  
○ ‘가족극 스테이지’

▲ 오즈의 마법사 가족극     © 편집부

가족이 건강할 때 그 가족이 모여 이룬 그 사회가 건강하기에 축제를 통해 연극의 즐거움을 한껏 누리며 가족과 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 가족극 스테이지는 어린이들이 관람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아동극 오즈의 마법사로 인형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테이블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아동극 양식으로 다가가 즐거움을 선사하며, 두번째 작품으로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환상음악극 달의 선물이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 ‘꿈사랑나눔 스테이지’

새로운 예술을 발견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과 톡톡 튀는 상상력의 이미지 연극과 관객과 더불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든 예술장르 무대화로 지난해까지 강구안 문화마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이 올해는 통영의 미항을 바라보며 멋진 공연까지 볼 수 있는 남망산공원 옛 전수관 앞 야외무대에서 무료공연으로 펼쳐진다. 남망산 공원의 위치적인 약점을 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공간으로 재탄생 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 ‘섬마을 스테이지’

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섬마을 주민과 섬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나눔축제로 올해는 한국연극협회 통영지부에서 학림도와 욕지도를 찾아 칼춤 공연과 전통무를 체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객과 함께하는 마임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함께 웃음과 재미로 한판의 놀이판을 만든다.
 
○ ‘생활 속의 스테이지’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및 발굴과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공연을 활용한 자연스런 생활 속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려고 하는 생활 속의 스테이지는 통영시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극단 벅수골의 ‘통영문화콘텐츠 공연사진과 통영 주민들의 문화공동체마을 시화’를 전시한다.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제2회 통영문화콘텐츠를 찾아라 공모를 통해 심의를 통과한 작품들은 전시를 통해 최종 통과 선정된 작품들은 폐막식에 통영문화콘텐츠상 시상을 하며, 연극캠프로는 연극꽃이 아이와 함께 피었습니다와 연극꽃이 선생님과 함께 피었습니다를, 그리고 지역문화콘텐츠로 개발, 육성된 작품을 제3의 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대한 워크샵을 통영시민문화회관 연습실에서 실시한다.

▲ 통영라이더     © 편집부

축제 개발상품으로는 통영 통카롱과 협약 체결해 통영로고가 있는 통축카롱, 통영누비에 통영연극예술축제 로고를 입힌 상품, 옻칠 관련 홍보상품 개발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통영라이더와 함께하는 통영기행 토크쇼, 통영라이더와 배우가 함께하는 통영스토리텔러 투어를 통영문화콘텐츠 홍보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공연은 재미있고 유익한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잠포학교, 그리고 예술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는 예술꽃 씨앗학교 광도초교, 교육연극학교 용남초교, 공동체 문화마을 가는개 마을을 찾아가 웃음을 선사하고 연극 저변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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