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 문재인 53.6% >안철수 31.8%

대구,경북선 문재인 28.8% >안철수 23.5% >홍준표 22.1%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4/23 [11:20]

호남서 문재인 53.6% >안철수 31.8%

대구,경북선 문재인 28.8% >안철수 23.5% >홍준표 22.1%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4/23 [11:20]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 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호남과 PK(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등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동아일보

 

‘야권의 심장’인 호남에서는 문 후보는 53.6%의 지지율로 안 후보(31.8%)를 제쳤다. 문 후보에게 과반 이상의 지지를 보낸 지역은 호남이 유일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호남 소외론’을 꺼내들며 지역 민심을 파고든 문 후보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PK에선 양강 구도가 1강-2중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문 후보가 39.3%로 앞서는 가운데 안 후보(22.7%)가 경남도지사 출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15.1%)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TK와 충청, 수도권에선 한 후보가 뚜렷한 우세를 보이지 못하는 혼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TK에선 문 후보(28.8%)와 안 후보(23.5%), 홍 후보(22.1%)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전·충청에서도 문 후보(33.3%)와 안 후보(35.8%)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20∼40대에서 문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안 후보가 앞서는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50대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0대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두 후보가 치열한 지지율 다툼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단설 유치원 설립 자제 등 논란으로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최근 중장년층 일자리 복지 공약을 내놓으며 5060세대 공략에 나선 문 후보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 조사방식은 무선전화면접(82.7%)과 유선전화면접(17.3%)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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