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진성호 의원에 10억원 손배소

대선 당시 마사지걸 논란 때 '네이버 평정론' 언급으로 시비

서문원 기자 | 기사입력 2008/07/25 [14:29]

네이버, 진성호 의원에 10억원 손배소

대선 당시 마사지걸 논란 때 '네이버 평정론' 언급으로 시비

서문원 기자 | 입력 : 2008/07/25 [14:29]
▲ 지난 10월 네이버평정발언을 보도한 빅뉴스 캡처사진     ©서문원 기자
NHN㈜(대표이사 사장 최휘영)이 ‘네이버 평정’ 발언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에 대해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균형 잡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지켜왔지만 진성호 의원의 발언 의혹이 네이버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에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되는 바, 이번 소송을 통해 발언의 진위 확인은 물론 명예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에 지속적인 관심과 믿음을 보여준 이용자들을 위해 이번 소 제기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소송을 통해 발언의 진위 여부를 밝힘과 동시에 나아가 이용자의 신뢰를 받는 서비스로 한층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17일 진 의원에게 사실 확인을 위한 공문을 보낸 후 지난 22일 회신 공문을 수령했으나, ‘네이버 평정’ 발언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 사진은 TV토론회에 출연한 진성호의원     © 서문원 기자
진성호 의원(한나라당)은 작년 한나라당 뉴미디어 담당 간사로 재직하면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후보의 ‘마사지걸’ 발언 기사와 관련해 뉴스콘텐츠저작권협의회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내가 포털에 밤새 전화를 걸어 막았다”고 말해 이른바 ‘네이버 평정 다음은 폭탄’ 발언의혹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관련하여 지난 해 10월 23일 빅뉴스 변희재 칼럼에 공개되면서 사태가 확산된 바 있다.
인터넷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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