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韓닭대가리는 바보, 치킨축하파티"

[외신] 지적능력 부족빗대 '닭근혜' 불러, 탄핵인용 뒤 잔치국수 파티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7/03/13 [10:05]

로이터"韓닭대가리는 바보, 치킨축하파티"

[외신] 지적능력 부족빗대 '닭근혜' 불러, 탄핵인용 뒤 잔치국수 파티

인터넷저널 | 입력 : 2017/03/13 [10:05]

박근혜 파면 후 한국 국민들이 이를 크게 반기며 축하하는 모습을 로이터 통신이 가감 없이 전달하고 나서 크게 눈길을 끌고 있다.

 

로이터는 10일 ‘Chicken tonight - many South Koreans celebrate removal of president-오늘 밤은 통닭 - 한국인들, 대통령 파면 축하’이라고 제목을 뽑아 한국의 잔치분위기를 전했다.

 

로이터는 특히 박근혜를 조롱하는 ‘닭대가리’, ‘닭근혜’ 등에 대한 해석까지 덧붙이는 친절을 발휘하며 박근혜 파면 결정 후 하룻내 한국에서 일고 있는 축하 분위기와 특히 닭요리를 즐기는 한국의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했다.

 

로이터는 ‘금요일 많은 한국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축하하며, 전 대통령의 경멸적인 별명을 빗대어 통닭을 먹었다’며 ‘부패 스캔들이 있기 전에도 박근혜의 반대파들은 그녀를 “닭근혜”라고 불렀다. 일종의 말장난으로서 한국어로 그녀의 성과 닭이 같은 운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박근혜의 지적능력 부족과 부자연스러운 대중 연설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라고 상세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로이터는 ‘한국에서 “닭대가리”는 바보를 의미하는 모욕적인 말’이라고 풀이하며, 이날 한국에서는 ‘잔치국수’가 대세였으며 박근혜의 파면으로 한국이 잔치분위기임을 전했다.

 

다음은 로이터의 기사를 뉴스프로가 전문 번역한 것이다.(뉴스프로 번역원문 https://thenewspro.org/?p=25271) 번역 감수는 임옥씨가 맡았다.

 

기사 바로가기 ☞ http://reut.rs/2lKNsjV

 

Chicken tonight - many South Koreans celebrate removal of president

오늘 밤은 통닭 - 한국인들, 대통령 파면 축하

 

By James Pearson and Ju-min Park | SEOUL

 

 

Many South Koreans ate chicken on Friday to celebrate the removal of President Park Geun-hye in a satirical nod to a derogatory nickname for the former leader.

금요일 많은 한국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축하하며, 전 대통령의 경멸적인 별명을 빗대어 통닭을 먹었다.

 

South Korea’s Constitutional Court forced Park from office over an influence-peddling involving one of her close friends and the country’s powerful “chaebol” conglomerates.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의 친한 친구와 한국의 힘 있는 “재벌” 대기업들이 연루된 권력남용으로 박근혜를 강제로 파면했다.

 

Even before the scandal, Park’s opponents called her “Chicken Geun-hye”, both a play on words - her family name rhymes with chicken in Korean - and a reference to what they see as her lack of intellect and stilted public speaking.

부패 스캔들이 있기 전에도 박근혜의 반대파들은 그녀를 “닭근혜”라고 불렀다. 일종의 말장난으로서 한국어로 그녀의 성과 닭이 같은 운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박근혜의 지적능력 부족과 부자연스러운 대중 연설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Chicken head” is an insult in Korea meaning an idiot.

한국에서 “닭대가리”는 바보를 의미하는 모욕적인 말이다.

 

A restaurant in the rural city of Jeonju said it would offer chicken burgers at half price on Friday and Saturday to celebrate the court ruling.

지방 도시인 전주에 있는 한 식당은 헌재 결정을 축하하기 위해 금요일과 토요일 치킨버거를 반값에 제공하겠다고 했다.

 

“We prepared twice as many chicken burgers as usual and, wow, they’ve almost all gone,” Yu Yeung-sang, owner of Eddis Kitchen, told Reuters by telephone.

에디스 키친의 사장인 유응상 씨는 로이터에 “우리는 평상시보다 치킨버거를 두 배 준비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거의 다 나갔다”고 전화로 말했다.

 

In Seoul, a photograph of Friday’s menu at the national assembly cafeteria caused a stir on social media, with a noodle dish typically eaten at celebrations for lunch and chicken for dinner.

서울에서는 국회 식당의 금요일 식단표가 소셜미디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점심에는 잔치 때 먹는 잔치국수, 그리고 저녁엔 닭요리가 식단에 나왔다.

 

“Party noodles” was trending on Korean Twitter for much of the day and, after the verdict, some users uploaded photos of fried chicken.

하루 종일 한국 트위터에는 “잔치국수”가 대세였으며 판결 이후 어떤 일부 트위터들은 튀김닭 사진을 올렸다.

 

South Korea’s biggest portals Naver and Daum posted recommendations for chicken restaurants.

한국의 가장 큰 규모의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은 닭요리 식당들을 추천했다.

 

In 2014, officials in the town of Gwangju removed a painting from an exhibition by an artist who had painted a caricature of Park as a puppet. The artist, Hong Sung-dam, responded by replacing the caricature of Park with a cartoon chicken.

2014년 광주 공무원들은 박근혜를 꼭두각시로 풍자한 그림을 그린 예술가의 그림을 전시장에서 치웠다. 홍성담 화가는 박근혜의 모습을 닭으로 교체함으로써 이에 반응했다.

 

Park becomes South Korea’s first democratically elected leader to be forced from office, capping months of paralysis and turmoil over a corruption scandal that also landed the head of the Samsung conglomerate in court on trial. Park denies any wrongdoing.

박근혜는 민주적으로 선출되어 파면된 첫 번째 한국 대통령이 되었으며, 이로써 대기업 삼성의 대표 또한 재판정으로 끌고 온 부패 스캔들로 인한 몇 달 간의 국정마비와 혼란이 일단락되었다.

 

A snap presidential election will be held within 60 days.

보궐대통령 선거가 60일 이내에 실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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