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위안부 소녀상 8·15에 건립 추진

30여명의 지역 내 민관 단체 대표 22일 모여 추진위원회 결성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2/26 [13:21]

광주 북구, 위안부 소녀상 8·15에 건립 추진

30여명의 지역 내 민관 단체 대표 22일 모여 추진위원회 결성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7/02/26 [13:21]

 

▲ 광주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결성 모임     © 자주시보

 

▲ 광주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결성 모임     © 자주시보

 

22일, 북구보건소 세미나실에서 ‘광주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공식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광주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광주 북구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여러 캠페인을 진행해온 단체이다. 그동안 준비위원회 성격으로 진행되어온 캠페인 활동과 북구 지역의 여러 단체, 주민들을 공동 추진위원으로 형성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병행하여온 끝에 22일, 30여 명의 대표단의 참석으로 추진위원회 구성과 활동방향에 관한 논의 등을 주제로 한 추진위원회 결성모임을 진행하였다.

 

이날 결성모임에서는 그동안 캠페인 활동과 조직사업을 진행해온 건립추진위(준)의 활동을 기반으로 추진위원회를 이어나가자는 결정과 함께 추진위원으로 위촉된 각 단체들도 적극 추진위 활동에 결합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또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목표일을 올 8월 15일로 결정하여 광복과 해방, 친일역사 해결, 분단과 평화통일의 의미를 부각시키기로 하였다.

 

상임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상훈 북구의회 의장은 “역사를 바로잡고 생명존중을 실현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우리 북구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몸으로 뛰며 북구 주민들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추진위 준비위원회 때부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힘써 온 정달성 상임공동위원장은 “활동하는 동안 북구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자는 뜻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이는 이미 북구 주민들의 마음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에 가슴 아파하고 한반도 평화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는 의미이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천원, 만원, 십시일반으로 건립추진위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자”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결성된 광주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3월 1일, 오후 2시 전남대학교 후문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건립추진위 활동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고 같은 달 24일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일일밥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2016년 말, 준비위원회 성격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광주 및 북구 지역의 시민단체, 자생단체, 북구의회, 지역구 국회의원, 정당, 대학생단체, 청소년단체 등 여러 단체 참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원로 및 주민, 시구의원 등이 추진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건립추진위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전남대 후문에서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활동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과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광주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활동 모습     © 자주시보
▲ 광주 북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정달성 상임공동추진위원장     © 자주시보

원본 기사 보기:자주시보
  • 도배방지 이미지

광주 북구 소녀상 건립 추진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