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횃불’ 사상최대 300만 모이나

촛불에 기름 부은 ‘박근혜 3차 담화’와 ‘무너진 야권 탄핵 공조에 분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12/03 [08:12]

‘분노의 횃불’ 사상최대 300만 모이나

촛불에 기름 부은 ‘박근혜 3차 담화’와 ‘무너진 야권 탄핵 공조에 분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12/03 [08:12]
오는 3일 열리는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6차 촛불시위가 사상 최대 인원 기록을 다시 갱신할지 주목된다. 전국적으로 최대 300만명이 이번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박근혜의 3차 담화가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데다 국민의당의 반대로 야권의 탄핵소추안 발의 공조에 금이 가 2일 탄핵안 처리가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3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를 박근혜 즉각 퇴진을 위한 집중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퇴진행동은 지난달 26일 5차 집회와 마찬가지로 본 행사 전인 오후 4시부터 청와대를 에워싸는 경로로 사전행진을 한다. 이어 본 행사 후 오후 7시부터 이뤄지는 2차 행진은 종로·을지로·율곡로·사직로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를 아우르는 12개 경로에서 진행된다.

무엇보다 지난번 집회에서 청와대 앞 200m 지점(신교동로터리)까지 접근이 허용된 탓에 이번에 청와대와 시위대 간 거리가 더 좁혀질지 관심이다. 특히 퇴진행동은 이번 행진에 청와대 분수대를 지나는 경로도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구간 행진을 금지 통고했다.
 
그러자 이번에도 퇴진행동은 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날 오후 심리 결과가 나온다.

또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4월 퇴진 6월 대선’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거셀 전망이다. 실제 오후 5시30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는 ‘박근혜 퇴진 청년결사대’가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3일에는 퇴진행동이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광화문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새누리당사 앞에서 시민대회를 연다. 즉 촛불 행렬이 광화문을 벗어나 국회와 각 정당이 위치한 여의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각 대학들의 동맹휴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노동계 역시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정권 퇴진의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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