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비상시국회의 거국내각 구성해야”

이준화 기자 | 기사입력 2016/10/27 [13:46]

민병두 “비상시국회의 거국내각 구성해야”

이준화 기자 | 입력 : 2016/10/27 [13:46]
[신문고 뉴스] 이준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 3선)이 “비상시국회의 개최와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박근혜 정권의 사실상 불신임에 나섰다.
 
▲ 민병두 의원(좌)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출처 :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 편집부
 

 민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제목의 개인 성명을 내고 “여야정당과 대권주자, 그리고 각계원로들이 모여 난국을 타개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들 국가원로들이 비상시국회의를 만들어 거국내각을 구성, 현 국가적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이 글에서 최순실 사태로 청와대 비서진이 전화도 받지 못하는 지금의 사태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의 기능이 마비되었다”고 주장하고,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회의도 개최하지 못하는 작금의 현상에 대해 “집권여당도 기능이 마비되었다”고 단정했다. 그리고는 이런 상태를 “국정공백상태”라며 “정부 각 부처도 손을 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민 의원은 “오늘의 사태를 정리하고 수습하기에는 청와대와 여당은 자격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단정한 뒤 “그러나 시시각각 다가오는 북핵위기와 경제위기, 국민들의 자긍심 와해라는 세가지 위기를 누군가는 나서서 수습책을 내놓아야하고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민 의원은 “지금은 비상시국”이라면서 “여야정당과 대권주자, 그리고 각계원로들이 모여 난국을 타개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비상시국회의 개최 제안에 대해 “당리당략과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비상시국회의에서 거국내각안을 만들어 대통령이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여야를 망라한 대선후보군들의 시급한 회동을 제안한다”면서 “모여서 여야정당과 각계원로들에게 비상시국회의를 함께 제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순서까지 언급했다.

    

이후 민 의원은 “이렇게 구성된 거국내각은 첫째 최순실 우병우 특검도입과 전광석화 같은 검찰개혁(을 하고), 둘째 북핵위기 및 경제위기 등 국가 리스크를 관리(하며), 셋째 선거중립 및 향후 있을 수 있는 비상상황관리 등 3대과제를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구체적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리고 끝으로 현재의 청와대에 대해 “청와대는 관리형 비서실로 즉각 전면 개편되어야 한다”고 덧붙여 다음 대선 후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상징적 존재로 남아야 한다는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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