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10쌍 가운데 6쌍 이상은 부모나 친인척에게 양육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포럼 가을호에 실린 맞벌이 가구의 가정 내 보육 실태 및 정책 과제 보고서를 보면 조부모와 친인척이 자녀를 돌본다고 응답한 비율이 63.6%에 달해 어린이집 이용률(61.8%)보다 높았다. 월 평균 비용은 민간베이비시터(월평균 70.4만원)였으며 조부모/친인척(43.7만원), 아이돌보미/가정보육사(33.7만원), 유치원(29.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만족도는 조부모/친인척이 5점 만점에 4.1점으로 가장 높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만족도가 모두 3.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베이비시터의 만족도는 3.5점으로 육아지원서비스 가운데 가장 낮았다. 주로 이용하는 육아지원서비스는 자녀 연령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0세 자녀는 조부모가 주양육자인 경우가 59%로 가장 많았고, 1∼4세 자녀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5세 자녀는 유치원에 보내는 사례가 각각 가장 흔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개인양육서비스를 이용하는 맞벌이 엄마들은 기관 이용 후 돌볼 사람이 필요해서(59.8%)라는 이유를 가장 흔히 들었다. 자녀가 어려서 기관에 적응이 어려울까봐(36.4%), 원하는 시간에 기관을 이용할 수 없어서(20.3%)라는 대답도 많았다. 원본 기사 보기:뉴스포커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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