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남해안에서 충청도와 남부로 비 확대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6/09/30 [10:31]

30일 남해안에서 충청도와 남부로 비 확대

인터넷저널 | 입력 : 2016/09/30 [10:31]

현재(29일 14시) 남해안과 제주도는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다. 이후 기압골이 점차 북동진하면서 내일(30일) 오전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된 뒤 모레(10월 1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0월 2일(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의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고, 이 비는 3일(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제17호 태풍 ‘메기’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되면서 방출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30일(금)은 제주도, 10월 1일(토)은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2일(일)~3일(월)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번 연휴기간 동안 중부지방에서는 누적강수량이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다.

특히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음. 강한 강수대의 남북 폭이 좁아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고 2일(일)~3일(월)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하기 바라며, 등산객과 계곡 야영객은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지진 피해 지역에는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하기 바란다.

한편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함에 따라 10월 4일(화)에는 제주도해상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아져, 4일(화)∼5일(수) 제주도와 남해동부, 동해남부해상에서는 바다의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

괌 부근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이동속도에 따라 북태평양고기압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성이 크겠고(붙임 태풍정보 참고), 이에 따라 3일(월) 비가 종료되는 시점의 예보도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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