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 29일부터 3일까지

신성철 기자 | 기사입력 2016/09/29 [10:12]

김제지평선축제 29일부터 3일까지

신성철 기자 | 입력 : 2016/09/29 [10:12]
 
▲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지평선의 고장 전북 김제시 벽골제 일원에서 6개 분야 60개 프로그램으로 새 단장해 새로운 즐거움과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제18회 김제지평선축제" 주 무대인 벽골제 전경.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신성철 기자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도약을 위해 용틀임을 하고 있는 "제18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농경문화의 산실인 김제 벽골제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초 4년 연속 대표축제라 기염을 토해낸 김제지평선축제는 전통농경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지역문화유산을 현세대의 감각에 맞게 구성한 축제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들녘의 비경을 드러낸다.

 

특히, 지평선(horizon)이라는 무형의 아이템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테마를 잘 표현해 주는 축제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김제지평선축제는 "세계 속의 지평선! 세계로 향하는 지평선!" 이라는 슬로건 아래 6개 분야 60개 프로그램으로 새 단장해 새로운 즐거움과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벽골제 쌍룡을 배경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중심형 개막식과 함께 대동성을 한층 강화한 화합형 폐막식이 연출될 예정이다.

 

먼저, 29일 개막 당일 열리는 행사를 살펴보면 식전행사로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공연과 자매결연도시인 동해시의 색소폰 5중주 공연에 이어 김제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또, 정희운 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린 뒤 개막 기획공연으로 "새로운 도약, 새 지평을 열다!" 라는 주제의 공연이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린다.

 

이어 벽골제 건너편의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는 국내‧외 초청 인사를 대상으로 전통음식인 설렁탕을 메뉴로 한 리셉션이 약 1시간 동안 간소하게 치러진다.

 

2년 연속 벽골제 쌍룡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폐막행사를 통해 벽골제 쌍룡이 지평선의 고장 김제와 지평선축제의 진정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최근의 한류 열풍을 반영한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백제문화권 축제상품 개발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백제문화와 전라도의 가을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또한, UN에서 3년 연속 농업 관련의 해 선정에 따라 2014년(세계 가족농업의 해-가족대항 초가집 만들기 프로그램)‧2015년(세계 흙의 해-흙 체험부스)에 이어 2016년 콩의 해를 맞아 종자홍보 체험관과 두부홍보․판매관을 운영 및 생명의 근원인 ‘농업’의 중요성을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최고봉에 등극한지 벌써 4년째로 올해 개최되는 축제를 통해 5년 연속 대표축제 도약과 글로벌 축제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만드시길 원한다면 올 가을엔 반드시 코스모스 꽃길과 허수아비가 반기는 김제지평선축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도 후회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  김제지평선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풍년 기원 입석줄다리기"는 김제지역 설화와 지방 민속자료를 토대로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killer contents로서 한층 업그레이드돼 진행된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신성철 기자

 

 

 

한편, 김제지평선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와 "풍년 기원 입석줄다리기"는 김제지역 설화와 지방 민속자료를 토대로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killer contents로서 한층 업그레이드돼 진행된다.

 

또, 향후 김제지평선축제를 이끌어 갈 농경문화 콘텐츠로 농악과 농주의 붐 조성에 초점을 맞춘 "한민족의 얼! 농악 기획공연"(농악아, 놀자!)과 "대한민국 막걸리 페스티벌"은 축제 속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제지평선축제는 향후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전환을 위해 지역문화‧관광자원을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촌마을 체험과 숙박이 어우러진 "농촌에서의 하루"와 "지평선팜스테이"가 확대 운영되며 儒佛문화를 통한 정신수양을 위해 마련한 "학성강당 예절교육"과 "금산사 템플스테이"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 위주의 "징게쟁이 전시‧체험관"과 "생태놀이 체험장"이 축제기간 동안 상시 운영된다.

 

또한,지평선축제의 주 무대인 벽골제가 수리시설임에 착안해 지난 2014년부터 마련한 수상마당의 프로그램 확대와 주‧야간 상시 운영을 위한 야간 경관조명 역시 확대 운영된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공간별 주제에 맞는 디스플레이 연출과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이 수시 운영된다.

 

지평선축제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농경사주제관의 외벽에 농경문화 이미지를 삽입하였으며, 주재관 옆 농지에는 유색벼를 활용한 대지아트가 조성돼 있다.

 

더 더욱, 축제장 곳곳에 대형으로 짚 조형물과 윈드배너‧토피어리 조형물이 설치돼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김제 벽골제 야행"(夜行)이라는 주제로 야경(夜景)‧야사(夜史)‧야화(夜華)‧야로(夜路)의 4가지 볼거리를 마련해 축제기간 동안 볼거리가 있는 행사장이 조성된다.

 

시기적으로 매년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축제의 배경인 김제 금만평야의 황금들녘과 화사하게 핀 코스모스 400리길이 주변에 어우러져 있어 면면히 이어져 온 농경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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