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국정화, 치매 걸린거 아냐?”

"YS,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들이 앞장서 충성경쟁 기가 막힐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11/27 [10:07]

한완상 "국정화, 치매 걸린거 아냐?”

"YS,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들이 앞장서 충성경쟁 기가 막힐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11/27 [10:07]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국정화를 추진하는 정부여당에 대해 “정치적 치매에 걸렸다”고 말했다.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한완상 전 부총리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신체제로 돌아가는 확실한 지표가 국정교과서인데 이 상황에서 YS를 보고 아버지, 정치적인 대부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 일(국정화)에 앞장서면서 충성경쟁을 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힐 것”이라며 “국정화 사태를 바라보면서 어떻게 아버지, 대부라고 말할 수 있는지 치매에 걸린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한완상 전 부총리는 “YS의 반유신체제에 대한 민주투쟁의 현실을 보면서 그것을 까마득히 잊고 국정교과서를 추진한다는 것은 정치적 치매가 아니고서 어떻게 해석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한완상 전 부총리는“YS가 건강했더라면 이런 것을 아파했을 것”이라며 “아파할 정도가 아니라 불러서 야단쳤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데타를 언급한 한완상 전 부총리는 “YS는 온갖 편법주의, 목적 달성을 위해선 무슨 수단을 써도 된다는 것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 그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 쿠데타라고 생각했다”며 “그전까지 혁명이라고 불리던 5·16을 ‘혁명은 무슨 혁명? 쿠데타라고 하는 것’ 이라며 당신께서 직접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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