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역 동시다발 "가짜 대통령 퇴진"

부정선거 박씨 가문의 두 번째 쿠데타, 한인동포들 관권 부정선거...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5/03/03 [01:44]

美전역 동시다발 "가짜 대통령 퇴진"

부정선거 박씨 가문의 두 번째 쿠데타, 한인동포들 관권 부정선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5/03/03 [01:44]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이 관권 부정선거의 책임을 지고 박근혜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미 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짜 대통령 박근혜 민주민생민족 파탄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재미동포들’ 주최로 2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각각 30여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관권 부정선거, 전시작전권 포기, 복지 공약 파기, 남북관계 파탄, 국민생존권 박탈 등은 퇴진의 대상”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 펼쳐진 박근혜 퇴진 촉구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 트위터   

시위에 참가한 한인들은 ‘재미 동포 공동성명서’를 통해 “현 정권의 독재와 무능 무책임은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되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민주화 운동을 일으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국가 권력 구조의 새로운 민주적 구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 펼쳐진 뉴욕 시위에 참가한 한인들은 “불법당선 불법취임 가짜대통령 불법대통령 박근혜는 사퇴하라!” “서민증세 부자감세 비정규직 정리해고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종북몰이 공안탄압 박근혜는 물러가라!”를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퇴진’ ‘한국 민주주의가 죽고 있다(Korean democracy under Attack!)’ 등의 한글과 영문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펼치며 영어와 한국말로 번갈아 가며 구호를 외쳐 지나가는 미국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에서는 재향군인회 소속으로 보이는 회원 10여 명도 같은 장소에 나와 "박 대통령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홀 앞에서 펼치진 시위에서도 참가자들은 “지난 70년간 친일과 독재에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추구해 온 시민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이룩한 오늘의 사회, 정치제도는 여전히 미완이며, 친일과 독재 잔재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더 큰 헌신이 요구되고 있다”는 성명서를 낭독하며 시위를 이어 갔다.

 
▲  LA 총영사관 부근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든 채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는 모습

 

시위 참가자들이 특히, “민주 복지 국가 건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모든 지역, 계층, 세대, 모든 개혁 진보 세력, 국내와 해외가 함께하는 투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시위를 진행하자 인근에 있던 수많은 관광객 등 시민들이 시위를 지켜보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 30여 명이 참가해 코리아타운 LA 총영사관 부근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부정 관권선거를 규탄하며 영어로 ‘부정 선거 박씨 가문의 두 번째 쿠데타(Fraudulent Election, 2nd Coup d’etat by the Park Family)’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정권 부정 선거로 당선됐다는 점을 강조해 지나가던 미국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시위를 주최한 주최 측 관계자는 “무능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조국에서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 ‘2.28 범국민대회’와 연대하고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재미 동포들이 나서게 됐다”고 집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필라델피아, 보스턴, 시카고, 댈러스, 시애틀 등지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박근혜 정권 퇴진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향후 미국에서도 미 전역에서 현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부정을 규탄하고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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