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광화문 농성 200일 문화제

가족대책위 국민대책위 29일 오후 7시 30분 광장에서 집회

미디어인디 전성훈 | 기사입력 2015/02/01 [01:58]

세월호 광화문 농성 200일 문화제

가족대책위 국민대책위 29일 오후 7시 30분 광장에서 집회

미디어인디 전성훈 | 입력 : 2015/02/01 [01:58]
세월호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한 지 29일로 200일이 됐다.
 
 

세월호가족대책위와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30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광장에서 200일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일반인 유가족과 별개로 가는 생각을 안했으면 좋겠다"며 "이 자리에서 농성한 것이 200일이 됐는데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해줘야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진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세월호조사 특별위원회가 파행을 겪고 있고 공무원들은 진실을 밝히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며 "200일이라는 긴 기간 왜 유가족이 노숙하고 촛불을 들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농성장에서 세월호를 상징하는 리본을 만드는 리본공작소의 양승미씨는 "어른인 것이 부끄러워 광화문에 8월부터 나왔다"며 "내 자식이 귀한만큼 남의 자식도 귀하다는 생각으로 광화문 농성장에 많이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제에는 백자, 말로, 소울트레인 등 가수들이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작년 7월 12일 국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 광화문광장, 8월 22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에서 각각 농성을 벌였다. 

 

특별법이 통과되자 청운동 농성은 농성 76일째 되던 11월 5일에, 국회 농성은 120일째 되던 11월 8일에 각각 끝냈지만 광화문광장 농성장은 유지해 왔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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