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데스크>의 엄기영 전 부사장급 앵커가 새 MBC 대표이사로 선정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옥경)는 1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제28대 MBC 대표이사로 엄기영 전 부사장급 앵커를 내정했다. 이로서 엄기영 전 부사장급 앵커는 오는 2월 29일 MBC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돼 2011년 정기주총일까지 임기 3년의 대표이사 직을 수행하게 된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지난 1일 후보자로 지명된 구영회 삼척 MBC 대표이사, 신종인 MBC 부사장, 엄기영 전 부사장급 앵커 등 3명이 제출한 경영계획서를 토대로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엄 전 부사장급 앵커를 최종 내정자로 확정했다. 춘천 출신의 엄기영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4년 MBC에 입사, 사회부, 경제부, 보도특집부 등에서 기자로 일했고 1985년부터 파리 특파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1989년부터 1996년까지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고 보도국 정치부장, 보도본부장을 역임한 뒤 2002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해 MBC의 대표 앵커로 자리매김했다가 올 2월 1일 대표이사 도전을 위해 <뉴스데스크>를 떠났었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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