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항체, 日연구진 제작 성공

타조알 활용해 정제성공, 스프레이로 해외 공항 등지에서 판매예정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1/26 [01:14]

에볼라항체, 日연구진 제작 성공

타조알 활용해 정제성공, 스프레이로 해외 공항 등지에서 판매예정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1/26 [01:14]
일본 연구진이 타조알을 이용하여 에볼라 바이러스를 불활성화시키는 항체를 대량 정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12월 중순에는 이 항체를 사용한 스프레이 약이 해외 공항 등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JPNews(http://www.jpnews.kr/)에 따르면 교토부 부립대학원의 쓰카모토 야스히로(塚本康浩) 교수 연구팀은 타조가 상처 회복이 매우 빠른 동물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타조가 항체를 만드는 능력도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알에서 대량의 항체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쓰카모토 교수 연구팀은 누에나방의 세포로 만든 에볼라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을 항원으로 하여 타조에 투여했다. 항원에 의해 체내에서 생성된 항체를 타조알의 노른자 부분에서 추출해 정제했다.
 
에볼라의 표면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정착할 수 있게 한다. 쓰카모토 교수는 "(타조알을 통해 만든) 항체가 사람 세포에 침입하려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체는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지만, 일단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곧 판매될) 항체 스프레이 약은 의료 종사자들이나 공항에서의 사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판매될 항체 스프레이 약은 마스크, 문 손잡이나 손 등에 뿌려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싱가폴이나 홍콩 등 각지의 공항에서 12월 중순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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