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박근혜정권 국정운영 9.1%만족

한국리서치, 빈부격차가 가장 심각, 이어 부정부패·정치불안 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0/01 [01:36]

[여론조사] 박근혜정권 국정운영 9.1%만족

한국리서치, 빈부격차가 가장 심각, 이어 부정부패·정치불안 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0/01 [01:36]
박근혜 정권의 국정운영능력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9.1%에 불과한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56.5%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뷰스엔 뉴스에 따르면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만 16세 이상 국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한국의 사회·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매우 만족’은 0.4% 다소 만족은 8.7% 등 만족 합계는 9.1%에 그쳤으며, △매우 불만은 14.8% △다소 불만은 41.7%로 불만은 56.5%에 달했다.
 
정치에 대한 불신은 더커, 현 정치상황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에 불과한 데 반해 ‘불만족하고 있다’는 답변이 67.5%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에서 소중한 사회적 가치(복수응답)로는 복지후생이란 응답이 3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제 성장(27.2%) △공정과 평등(24.1%) △인권 존중(21.2%) 순이었다.
 
이 조사는 3년전에 실시한 2011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민주주의와 화합·조화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반면 생명존중에 대한 선호는 낮아져, 비민주성과 사회분열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반영했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는 빈부격차라는 응답이 44.3%로 가장 높았고, △부정부패(24.9%) △정치 불안정(24.1%) △범죄 및 일탈(22.4%) △노인문제(14.2%) △교육문제(10.8%) △가족해체(10.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종교 가운데 천주교가 신뢰도,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나왔다.
 
1∼5점 척도의 신뢰도 조사에서 천주교 신뢰도가 3.39였고 불교의 신뢰도가 3.32로 천주교 다음으로 높았으며, 개신교 2.92, 원불교 2.41, 이슬람 2.17로 집계됐다. 천주교는 각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크기에서도 3.40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개신교(3.32), 불교(3.27), 원불교(2.37), 이슬람(2.14) 순이었다.
 
그러나 사회 발전에 기여한 종교를 묻는 말에는 ‘없다’는 응답이 31.7%로 가장 많았다.
 
이는 3년전 조사와 비교할 때 사회 발전에 기여한 종교가 없다는 응답은 크게 늘어난 반면, 각 종교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상당 폭 감소한 수치다.
 
종교 간 갈등 원인을 제공하는 종교로는 개신교라는 답변이 59.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불교는 15.9%, 천주교는 7.9% 순이었다.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대면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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