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실세? "검찰총장도 시키는대로 해"

김현승 범국민연대 대표 "대법원 무슨 힘있다고...남재준 별볼일 없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6/26 [01:42]

정윤회 실세? "검찰총장도 시키는대로 해"

김현승 범국민연대 대표 "대법원 무슨 힘있다고...남재준 별볼일 없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6/26 [01:42]
18대 대통령 선거가 조작된 불법선거다라며 범국민연대모임(대표 김현승)을 결성해서 대법원에 선거무효 소송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김현승 대표가 박근혜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최태민 사위 정윤회 씨를 수차레 직접 만나서 깜짝 놀랄 말을 들었고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현승 대표는 정윤회 씨가 자신을 찾아와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그 후 수차레 만나서 대선부정을 파헤치지 말고, 고소도 중단하고, 박근혜를 봐주라 대법원이 무슨 즈그가 힘이 있다고 그래’ 검찰총장을 향해 김진태는 내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등의 말을 들었다고 하였다.     

최태민 사위 정윤회 씨는 박근혜의 정계 입문 시기에 비서실장이란 호칭을 달고 보필했던 인물이다. 정씨의 장인 최태민씨는 1970년대 박근혜의 퍼스트레이디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각종 전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5일 김현승 대표는 서울의소리와 전화를 통해 " 2012년 12월 24일 모 세미나에서 18대 대선에서 중앙선관위가 진행한 부정개표 및 정보 전송 방법에 대해서 발표한 이후  자신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양재동 커피솝과 건대앞 커피숍 등에서  수차례 만나서 대선부정을 파헤치지 말고, 고소도 중단하고, 박근혜를 봐주라는 말을 반복해서 했다"고 주장했다 .

그는 "지난 2014년 4월 8일 정윤회 씨와 만나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53명, 그리고 중앙선관위가 18대 대선에서 공모하여 부정선거를 범행했다는 말을 들었으며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최근  정윤회씨 모습  
김 대표가 확보한 녹취록에 정윤회는 대법원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으며, 대법원이 무슨 즈그가 힘이 있다고 그래, 그렇게 하면 대법원 그 사람 다 옷 벗어야 돼. 검찰도 다 옷 벗어야 돼. 그거에 관계된 사람 전부 다 다 벗고 나와야 돼" 라는 발언도 있다. 


또 정윤회 씨는  2014년 4월 8일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서도 ‘김진태는 내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남재준은 별 볼일 없어’라고도 하였다.

이에 대해 김 대표 "실제로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은 국정원과 검찰이 공모해서 증거를 조작한 것인데 검찰총장은 유임되고,국정원장만 4월 15일에 사퇴한 것은 정윤회의 발언이 실체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정윤회 씨의 말을 들으며 대법원이 중앙선관위와 박근혜를 비호하고 있으며, 그 비호의 배후에 권력이 있어서 대법원의 판결이 배후 권력에 의해 조종 당하고 있고, 사법부의 독립성이 침해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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