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관련 MBN보도국장 사과불구 논란

18일 오전 6시 현장에 있던 홍가혜 민간잠수부 인터뷰 내용...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4/04/19 [01:40]

세월호 관련 MBN보도국장 사과불구 논란

18일 오전 6시 현장에 있던 홍가혜 민간잠수부 인터뷰 내용...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4/04/19 [01:40]
종합편성채널 MBN이 오늘 새벽 6시 세월호 현장을 연결하여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행한 보도에 대한 진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후 2시 MBN  뉴스특보에서 이동원 보도국장은 “오늘 아침 민간 잠수부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연결해 방송했다”며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가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를 막고 있으며 다른 잠수부가 세월호 생존자를 확인했다’ 등의 증언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  MBN 보도국장이 오후 1시 50분 뉴스특보에서 사과하고 있다

이어 “MBN은 해경에 확인한 결과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잠수를 차단하지 않았고 오늘도 70여명의 잠수부가 투입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방송 후 큰 혼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실종자의 무사귀환은 온 국민의 바람”이라며 “실종자 가족, 목숨 걸고 구조 중인 해경,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리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MBN 측은 민간 잠수부라고 소개한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내보냈고 당시 홍가혜씨는 “악속했던 정부지원이 안 되고 있다”, “민간 잠수부 구조활동을 막는다”,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 들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오전 6시 MBN과  생중계 인터뷰 하는 민간잠수부  홍가혜

하지만 MBN 보도국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어제 저녁 JTBC 손석규 앵커와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의 학부모 김중열씨와 인터뷰에서 방송과 현장은 완전히 다른 상황에 분통이라는 보도에 비쳐 무엇이 진실인지 정말 횟깔린다" , "MBN이 정부의 언론통제 압력에 굴복한 것 아니냐" , "세월호 침몰로 인해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허위 사실이라니.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이 올라와 논란은 여전하다. 
 
[시사코리아=권종민 기자] lullu@sisakorea.kr , webmaster@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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