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3명, '남녀불평등 경험'

[설문]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807명, 여-커피 남-야근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3/07/01 [17:17]

직장인 4명 중 3명, '남녀불평등 경험'

[설문]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807명, 여-커피 남-야근

인터넷저널 | 입력 : 2013/07/01 [17:17]

여성은 여자라는 이유로 커피 심부름 등 잡무를 할 때, 남성은 남자라는 이유로 야근을 당연시 할 때 직장 내 남녀불평등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취·창업전문 무료 경력개발사이트 꿈날개(www.dream.go.kr) 는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직장인 807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남녀불평등’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30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4명 중 3명(75.2%)이 직장에서 남녀불평등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남성은 63.3%, 여성은 77.3%가 불평등을 경험했다고 답해 여성이 더 남녀불평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불평등이 있다고 생각되는 직장문화에 대해 여성은 절반 이상이 ‘무거운 짐은 남자가, 커피 심부름은 여자가’ 하는 식의 잡무문화(56.2%)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1차 끝나고 2차는 꼭 남자끼리만, 업무상 중요한 얘기는 2차에서 다 나온다’는 의견인 회식문화(40.5%)와 ‘남자 상사는 여자 부하직원을 더 좋아하고, 여자 상사는 남자 부하직원을 더 좋아한다’는 상하관계 문화(28.2%)를 접했을 때라고 답했다.

남성은 ‘여자는 애초에 야근 기대도 안하고 남자는 당연히 해야’ 하는 야근문화(51.7%)를 1위로 꼽았다. 남성들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힘든 일은 남자가 해야한다’는 식의 잡무문화(50.8%)에서도 불평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똑같이 실수해도 여자직원은 애교로 넘어가고, 남자직원은 욕먹는’ 훈계문화(40.8%)가 뒤를 이었다.

남녀불평등이 있다고 생각되는 직장 내 제도들에 대해서도 남녀 간 인식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은 절반 이상이 ‘성별에 따른 연봉차이’(53.1%)와 ‘승진의 기회에 대한 공정성’(50.7%)을 꼽은 반면, 남성은 ‘육아관련제도 사용 정도’(38.3%)와 ‘업무배치의 차이’(37.5%)를 많이 선택했다.

남녀 불평등을 느낄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남성의 43.3%는 ‘그냥 참는다’라고 응답했고, 여성 42.4%는 ‘불평등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자기계발에 더 힘쓰겠다’고 답했다.

도 여성능력개발센터 조정아 소장은 “우리나라의 국가성평등 수준이 매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는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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