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불카노와 에올리에제도

스위스통신 시실리 북부 화산섬의 신비한 풍광 관광객 끌어

프리다 | 기사입력 2007/08/15 [04:49]

신비의 섬 불카노와 에올리에제도

스위스통신 시실리 북부 화산섬의 신비한 풍광 관광객 끌어

프리다 | 입력 : 2007/08/15 [04:49]
▲ 시칠리아 지도     ©프리다
 시칠리아 북부에 위치한 에로리에 제도는 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가 민숭민숭한 섬의 산들, 비취색 바다, 알맞은 파도, 그리고 섬과 섬 사이에 뜨고 지는 태양의 신비한 풍광,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의 멋진 연출에 어느 누가 찬양하지 않을까!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곳에 바람의 신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시칠리아 섬에서 가장 먼 스트롬볼리 섬에서는 ‘불의 길’이라는 붉은 용암이 바다 속으로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야간 등반 시 더욱 절경이라는데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으로 먼 팔레르모 호텔로 돌아와야 했기에 그 절경을 보지 못해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7개의 섬을 모두 탐험하기는 어렵다. 그 중 불카노 섬의 한적한 해안을 따라 걷거나 피부미용을 위한 진흙 목욕은 특별히 이곳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이다.
 
 
▲ 불카노섬     ©프리다
▲ 불카노섬 모퉁이와 바다     ©프리다
▲ 불카노 섬마을     ©프리다

 낯선 사람을 향해 밝은 미소로 "챠오"를 연발하는 소박한 섬 사람들, 화산과 함께 이루는 다양한풍경에 카메라가 잠시도 쉬지 못한다.
 
 현무암과 응회암층, 여기저기 솟아오른 황량한 벌거숭이 언덕 그리고 여러 종류의 모래들이 빚어내는 섬의 풍경은 어느곳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매우 이색적이고 야성적인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 곳곳에 유황과 수증기가 분출되고 있다.     ©프리다
▲ 화산섬의 산책길     ©프리다
▲ 분화구     ©프리다
 불카노섬은 면적 21평방킬로미터에 47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그 이름처럼 아직도 화산이 활동하고 있는 화산섬이다.  불카노섬의 마지막 분화는 1888년에 있었다.
 
 에트나에 있는 유럽 화산연구소에서는 아주 위험한 화산섬으로 지명하고 언젠가는 다시 폭발할 것으로 본다. 물론 폭발하기 전의 자연의 경고를 믿으며 사람들이 미리 대피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진흙목욕탕     ©프리다
▲ 바다온천     ©프리다
▲ 부드러운 검은 모래 해수욕장     ©프리다
 썩은 달걀과 같은 지독한 유황냄새가 온 섬을 두르고 현무암과 수증기, 유황석 그리고 검은 모래사장, 땅 위의 무수한 구멍들이 경이롭다.
 
 따뜻한 바다온천은 40도의 뜨거운 태양 아래 만물이 익을 것 같은 열기로 바다가 뜨거운지 태양이 뜨거운지 혼돈 속을 오가게 한다.
 
 끓고 있는 바다 속에서 수영하며 느끼는 유황냄새 또한 별천지에서 느끼는 공포감이 이런것 아닐까 싶다.

▲ 끓고 있는 바다     © 프리다
▲ 현무암 조각     ©프리다
▲ 불카노섬     ©프리다
  • 도배방지 이미지

불카노 관련기사목록
프리다의 알프스, 그리고 삶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