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양이 학살 동영상, 네티즌 '충격'

3명의 중국인이 2마리 산 고양이 목매달아 가죽벗겨 죽이는...

박병윤 기자 | 기사입력 2007/07/19 [17:55]

中고양이 학살 동영상, 네티즌 '충격'

3명의 중국인이 2마리 산 고양이 목매달아 가죽벗겨 죽이는...

박병윤 기자 | 입력 : 2007/07/19 [17:55]
고양이를 산채로 매달아 가죽을 벗기는 동영상이 중국의 한 블로그에 올라와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

동영상에선 3명의 남자가 등장해 검은색과 흰색의 고양이 2마리를 산채로 나무에 매달아 칼을 이용해 차례로 가죽을 벗긴다. 하지만 가죽을 완전히 벗기지는 않고 등 부분의 가죽만 절개한 후 내버려둔다. 결국 고양이들은 괴로워하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 고양이의 가죽을 벗기는 동영상이 오른 중국의 한 블로그.     © 인터넷저널
이 동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너무 잔인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충격 그 자체로군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라고 말했다.

국내 유명 커뮤니티의 ‘hz’라는 네티즌은 동영상을 본 후 “모피를 얻을 때 살아있는 상태에서 동물의 가죽을 벗겨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고양이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이 저렇게 죽어가고 있다는 얘기죠. 슬픕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고양이 모피(털가죽)를 이용해 옷의 트림을 장식하거나 각종 악세사리는 물론 장난감을 만들고 있다. 또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유럽연합(EU)으로 고양이 모피를 수출했다.
 
하지만 지난 6월 19일 유럽의회는 고양이의 모피를 이용하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일반 여론과 동물보호론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2009년부터 개, 고양이 모피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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