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모집] '춤추는 대통령 찾습니다'

'안티페스티벌 대통령과 춤을' 준비, 6월 8일 연세대서 본행사

이미지 기자 | 기사입력 2007/04/08 [16:14]

[참가자 모집] '춤추는 대통령 찾습니다'

'안티페스티벌 대통령과 춤을' 준비, 6월 8일 연세대서 본행사

이미지 기자 | 입력 : 2007/04/08 [16:14]
▲2004년 선보인 문화미래 이프의 안티 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의 모습     ©뉴스컬쳐 DB
“출마하세요! 춤출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당신도 멋진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 대통령을 모집하는 이색적인 광고가 났다. 학벌도 경력도 그 어떤 잣대도 대지 않는다. 그저 순수하게 춤출 수 있는 열의만 있다면 누구나 대통령이 될 수 있다.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 17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벌어지는 ‘2007 안티페스티벌 대통령과 함께 춤을!’이 멋진 대통령 출마자들을 찾아 나섰다.
 
(사)문화미래 이프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계층들의 정치적인 소망을 담아 선거를 하나의 축제로 승화시키는 자리를 마련한다.

6월 8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릴 본 행사에 앞서 지난 5일부터 페스티벌의 참가자 모집이 시작되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문화미래 이프 홈페이지(www.onlineif.com)를 통해 이어지며, 무대 공연과 영상 공모로 나뉘어 신청 받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회 다양한 계층들의 참여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대 공연의 참가대상자로는 성적 소수자, 비혼자, 청소년, 싱글맘 등 상대적으로 사회의 약자에 속하는 계층들에게 기회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팀이라는 이름 대신 당원과 대표자로 구성되는 ‘정당’을 만들 수 있으며, 주의나 주장에 공감하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창당할 수 있다.

이 페스티벌은 그동안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강한 불신으로 형식적으로 받아들여져 왔던 선거문화를 하나의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것에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사회 소수 약자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그들 역시 당당히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행사를 주최하는 문화미래 이프는 그동안 ‘안티 미스코리아 페스티벌’,‘안티 성폭력 페스티벌’등 세상의 모순을 비판하며 사회 약자들의 편에서 대안 문화 운동을 펼쳐왔다. 2007 새롭게 일으킬 유쾌한 선거 반란 ‘안티 페스티벌 대통령과 함께 춤을!’이 불신과 야합이 강하게 내려앉은 현 정치계에 희망의 한줄기 빛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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