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하반기 전국방송시대 열려

정통부, KBS·MBC 요청 중계소 허가증 5일 교부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7/04/05 [12:50]

지상파 DMB, 하반기 전국방송시대 열려

정통부, KBS·MBC 요청 중계소 허가증 5일 교부

인터넷저널 | 입력 : 2007/04/05 [12:50]
지금까지 수도권 지역 시청자만 이용해왔던 ‘내 손안의 TV‘, 지상파 DMB를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물꼬가 트이게 되었다.

정보통신부는 5일 KBS 및 지역MBC 6개사가 신청한 방송국과 KBS의 11개(부산, 울산, 창원, 광주, 대구, 전주, 청주, 춘천, 강릉, 서귀포, 제주시) 중계소에 대한 허가증을 교부한다고 밝혔다.

본방송 개시 시기는 그동안 지역에서 실험방송을 해오던 KBS가 5월, 지역MBC는 8월, 지역 민방은 9월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 3월 27일 방송사업 허가 추천을 받은 지역민방(대전방송, 광주방송, KNN, 대구방송, 강원민방, 제주방송)은 4월 말에 허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올 하반기 전국 24개 지역(수도권 제외)에 방송망 구축이 완료되면 지상파 DMB 가시청권이 전국 면적 대비 75%에 달해 지역 이용자들도 비디오 6개, 오디오 1개 및 데이터 5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정통부 이기주 전파방송기획단장은 무료방송을 제공하고 있는 지상파 DMB 방송사업자들의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상파 DMB 활성화 지원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 지상파 DMB 활성화 정책 주요 내용 >

1. 지하철 및 터널 등에 설치된 DMB 중계기의 안테나 및 케이블 교체 등 경미한 사항은 전파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9월부터 무선국 변경 검사 면제

⇒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면 방송사업자는 행정비용 절감은 물론 전국 2천여 개에 달하는 중계기 검사 수수료 20억 원 경감 예상

2. 남산 및 관악산의 송신기 출력을 상반기 내에 2㎾에서 4㎾로 2배 증강하여 서울 및 수도권지역 실내·외 방송 수신 품질 개선

⇒ 출력이 2배로 증강되면 수도권 지상파 DMB 방송사업자의 추가 네트워크 구축비용 절감 및 이용자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

3. 지상파 DMB 시청 환경에 적합한 광고제도(중간광고 등)가 연내 도입될 수 있도록 방송위와 협의하고, 하반기부터 지상파 DMB를 정통부 ‘금융분야’ 광고 매체로 활용하여 방송사업자 광고료 지원

4. 지난해 33종에 불과하던 단말기 기종을 올해 40여 종으로 확대하여 휴대폰 겸용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양방향 데이터방송이 가능한 단말기가 상반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이통사 협력 적극 유도

5. 기존 지상파 DMB 채널 용량을 2배로 늘리는 압축 기술 개발 시기(연구기관 : ETRI)를 당초 2009년에서 2008년으로 1년 앞당겨 지역 간 채널 불균형 문제 해소

⇒ 채널 용량 증가시 지역 간 채널 불균형 문제 해소는 물론 방송사업자의 추가 가용 채널 확보로 채널 임대 수익 발생
현재 지상파 DMB 단말기는 353만대가 보급되어 매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송사와 제조사들은 정통부의 활성화 지원 정책을 반기는 분위기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세대 간, 계층 간, 지역 간에 벌어지고 있는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공익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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